모던 러브 - 당신의 눈과 귀를 열어줄 사랑에 관한 A to Z
대니얼 존스 지음, 정미나 옮김, 전소연 사진 / 예문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사랑에 관해서 할말 많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세상이 단순한 것 같아도 열길은 알아도 한길 사람 마음은 모르는 것이고 아무리 일반화된 법칙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에게는 적용될까 안될까에 대한 불안감에 핸드폰을 수십번 만지작 거려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연애에 관한 많은 책들을 뒤적거려봤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미국의 최고 권위지인 뉴욕타임즈의 인기섹션이었던 모던러브라는 칼럼을 10년넘게 써온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사랑에 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중요한 사랑이고 정답이 없어서 더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누구나 사랑에 관해서는 한마디 할 수 있을 정도의 나름의 상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된다는 해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저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사랑아닐까?
이 책에서도 많은 사랑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말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 서로의 시각차이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내가 내린 결론은 바로 이 책에서 써있는 말을 인용해서 말하자면 연애는 시소와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이 양끝에 앉아서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쪽이 엉덩방아를 찧게 만드는 일을 피하게 된다면 그 사랑은 꽤 견고하게 흘러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사랑은 균형이라고 생각된다.
소위 밀당이라고 하는데, 계속 밀거나 계속 당기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서로 적절한 균형감각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롱런의 비결 아닐까?
가끔은 사회에서 비판받는 사랑을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사랑의 하나로 받아들인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허긴 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니까!
그래도 사회적 법적 테두리 내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것을 권하는 나로서는 현재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진짜 사랑을 누려보는 것을 더 권한다.
모니터 속에서의 사랑이 아닌 살결을 맞댈 수 있는 사람과의 사랑을, 결혼은 무덤이라고 외치기 보다는 내가 한 선택인 그 결혼속에서 행복을 찾아보는 모습이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세상의 사랑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가 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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