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미쳐라
강상구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한때 내 좌우명은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였다.
죽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뜻으로 좌우명으로 삼으면서 회사 입사 면접에서도 당당히 말했던 포부였다.
당시는 정말 열심히 살았었던 것 같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꽤 많은 일들을 이루기도 했었다.
그렇게 바라던 회사에 입사하고나서 시간이 흐르고, 나는 점점 나태해져갔다.
현실에 안주하게 되었고 내일이 아닌 오늘을 바라보면서 사는 하루살이 월급쟁이 인생이 되어버렸다.

그러다가 이 책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을 받았다.

1년만 미쳐라! 1년간 노력하면 뭐가 변해도 변할 것이라는 말에 나는 깊이 동감한다.
사실 1년까지 미칠 필요도 없다.
2~3달만 노력하더라도 무엇인가 변하는 것을 스스로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나는 그것을 이미 경험한 사람이니까!
그런데 나는 지금 무려 몇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던 것일까?
8년전보다 오히려 머리는 굳었고 포부는 사라졌으며 삶의 방향조차 잘 잡고있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나에게 자극제가 되어준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미치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는 말에 정말 동감한다.
뭘 해도 안된다느니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느니 이런 말들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 "꾸준히" 무언가에 미쳐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정말 자는 시간을 아껴가면서까지 뭔가를 달성하고 싶어서 노력해본 사람이라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말에 공감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예로 전교 300등이 서울대를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결과 꽤 늦었지만, 3수만에 서울대에 붙었다는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당시 전교 20등까지 올랐다고 하지만 서울대를 가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나같으면 현실에 안주하고 적당한 대학을 갔겠지만 3수를 하면서까지 서울대에 대한 열망을 태운 사람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1년!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다.
지나간 1년은 눈 깜박할 사이인 것 같은데 앞으로 다가올 1년은 멀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앞으로의 1년도 결국 지나간 1년처럼 금방 지나갈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하여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달콤한 열매를 맛보고 인생을 좀 더 가치있게 소비해보는 습관을 길러보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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