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 행복한 도시를 꿈꾸는 사람들의 절박한 탐구의 기록들
찰스 몽고메리 지음, 윤태경 옮김 / 미디어윌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요즘, 특히나 도시에서 살아가면서부터 사람은 혼자사는데 적합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이나 일본같은 선진국을 보면 1인가구가 점점 흔해지고 있다.
과거 가족의 개념이라고 한다면 3대가 어울려 사는 대가족에서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가 함께 사는 핵가족으로 3~4인 정도의 가족의 개념으로 내려온지 오래이다.
그런데 요즘은 여기에서 진화해서 아이가 홀로 독립해서 가정을 꾸리고 부부들도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혼자사는 경우가 많아졌다.
굳이 가정을 합치지 않고 서로 따로 살면서 "독립"이라는 미명하에 1인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던 무슨 이유에서건 사람들은 점점 도시로 몰리고 있다.
전원생활을 꿈꾸면서 도시에서 계속 머무르는 것도 불행한 일일 것이다.
도시는 확실히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지만 그에 반해서 외로움이라는 부작용을 많이 가져왔다는 평판도 있다.
그러나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고 했던가!
어차피 살아가야하는 도시라면,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다면! 나에게 맞는 주거환경으로 바꾸어서 살아가면 더 좋지 않을까?
 
우리는 도시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시라는 틀에 갖혀서 도시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기본 전제를 세워버리고 말았다.
비싼 집(월세)과 자동차에 막혀서 정작 우리의 행복을 가려버린 것이다.
자동차는 처음 자유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Freedom~ 확실히 우리에게 많은 자유를 허락했지만 이제 우리는 차가 다니는 곳은 사람이 걷지 못하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차도를 그냥 건너면 무단횡단이라는 다소 꺼림직한 행위의 이름을 붙이면서 우리 보행의 자유를 억압했다.
잘 쓰면 약이고 잘못쓰면 독이라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도 통하는 말일 것이다.
 
도시에서 산다고 시골보다 행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돈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지만 반비례한다는 법칙도 없는법!
우리가 이웃들과 조금만 더 소통하고 스스로를 얽매이지 않고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살아간다면 굳이 도시라서 갑갑하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 마을, 나의 공간이 더 행복해 지는 첫 걸음은 바로 나의 행동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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