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장사의 神 장사의 신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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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모님께 종종 들은 말이 있었다.

"남의 돈 먹는게 쉬운일이 아니야"

어릴때는 이게 무슨말인줄 몰랐으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이 말이 무슨뜻인지 알게되었다.

나는 월급쟁이로 살아가고 있어서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들보다는 눈치를 덜보면서 남의 돈을 먹고있는데 (돈을 주는) 고객과 직접 맞닿아있는 장사를 하려면 1년이 가도록 사장얼굴 한번 마주하기 힘든 대기업을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더 고달플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런것도 모두 요령이 생기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저자는 장사의 DNA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

누구나 성공할수는 있겠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 장사이다.

선천적으로 태생이 장사와 맞지 않는 사람보다는 장사치 응아는 개도 안먹는다는 속설에도 (더러워서 안먹는게 아니라 장사치 속이 하도 까맣게 타들어가서) 도전하고픈 마음이 생긴다면 한번 해보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그는 지금까지 수백개의 장사집을 다니면서 컨설팅을 해주었다.

그중 몇몇은 대박집으로 크기도 했고 적어도 생계유지는 가능할 정도의 입지를 갖추게 되었다.

실패할수밖에 없는 환경은 없다.

모든 핑계는 말그대로 핑계일뿐 핸디캡도 컨셉으로 바꿀 수 있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샘솟아야한다.

고객은 작은것에 감동하고 그 감동의 댓가로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

작은 서비스에 객단가를 천원이라도 올릴 수 있다면 장사치들에게 훨씬 이득이다.

(가령 계란을 무제한 서비스로 제공한다면 객단가 천원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집은 유기농 쌈채소만을 사용합니다 라는 문구를 사용하면 따라나오는 장이나 고기류들도 평가절상되어버린다.

쌈채소가 유기농인데 허접한거 쓰겠어라는 단순한 생각!

정말 단순하지만 고객들은 실제 이렇게 생각한다 (나마저도 그러니까 할말이 없다)

 

저자는 조언한다.

행동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실행하라고! 그리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기억하라고 말이다.

나에게 맞는 장사법을 터득하고 장사아이템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다.

상권을 분석해서 고객들의 평균 지갑 단가를 알아야 할 것이며 그에 맞는 컨셉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소자본으로 시작한다면 저가형으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요식업 창업을 생각하는 분께는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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