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난다 - 일상을 바꾸는 특별한 선물 감성소품
이형동 지음, 이대성 사진 / 북클라우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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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난다!

정말 이 책을 읽다보면 탐나는 소품이 이렇게나 많을 수 있나 싶을 정도이다.

이 책은 (어찌보면 조금 억지스러울수도 있겠지만!) 어린시절 그리움을 닮은 동심의 소품, 뻔뻔할만큼 funfun한 소품, 밑줄 긋고 싶은 보석같은 책장 속 이야기, 소곤소곤 비밀을 속삭이는 소품, 달콤쌉싸름한 사랑에 빠진 소품, 살며시 마음을 도닥이는 소품, 소중한 이에게 전하는 선물까지 일곱가지 주제에 맞는 무려 85가지 소품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소품이라.. 어찌보면 부속물 같은것..

자기 혼자만의 존재로는 아무것도 아닐 수있는 초라한 존재..

그렇지만 주된 물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가치있는 친구같은 존재물이다.

가령 주인공은 아니지만 엑스트라로서 주연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엑스트라나 조연같은 역할이겠지!

다들 주인공에 주목할때 조연을 바라봐달라는 외침처럼 이 책은 다양한 소품에 관해 이야기하고있다.

 

평소에 그저 아기자기하고 예쁘네 하고 지나칠 수 있는 물건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하나 부여잡고 설명하다보니 책이 이루어진 것도 같았다.

누구에게나 추억의 소품하나쯤은 있으리라!

그 소품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그 소품을 버릴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많은 망설임이 있었을수도 있다.

결국 몇몇 소품은 버렸을수도있고 결국 버리지못해서 아직까지 쥐고있을지도 모르겠다.

아기자기한 소품에 관한 이야기들, 지은이의 이야기부터 우리들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소품들이 참 많다.

 

간혼 이야기보다는 나도 이런 소품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눈이 띄이기도 하고, 팔지 않을 것 같아서 만들어봐야하나 하고 고민하게하는 소품도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의 제목이 왜 탐난다일까 생각해보다가 깨달았다.

이 책은 소품 그 자체보다는 그 소품에 어린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소품에 의미를 부여하는 마음씨가, 어린 마음이, 여린 동심이, 그리고 우리의 추억이 새록새록 탐나는 것이다.

그런 추억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니까 말이다!

이 책과 함께 잠시 잊고있었던 여러분의 탐나는 추억이야기를 찾아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얇은 책이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탐난다! 정말 탐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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