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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심을 읽고 싶은 자, 얼굴을 의심하라
카도 아키오 지음, 이윤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은 알기 힘들다는 뜻일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상황 속에서 그 사람의 속사정이 궁금할때가 있다.
혹은 알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때 약간의 팁이라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탐색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이런 분들께 약간의 도움은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다.
비단 예쁜고 못생기고의 뜻이 아니라 우아하고 온화하게 늙는 것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생활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얼굴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도 그 점에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니 얼굴 모양을 가지고 "전반적인" 사람의 성격에 관한 논의도 가능한 것이 아닐까?
물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일반적 논제들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절대법칙은 아닐 것이다.
이점은 분명히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물론 예외라는 것은 존재하니까 말이다!
그러니 내가 이렇게 생겼으나 이 책에서 말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그런 성향이 있더라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니 나에관한 이야기가 조금 나쁘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너무 노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가령 눈짖이 잦은 사람은 거짓말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음을 쉽게 열지 말라는 조언이라던지 애처롭게 생긴 여자들은 남자에게 헤프다던지의 성향이 그러한 예일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입술이 얇은 편인데 나같은 사람들은 성격이 좀 까칠한 편이라고 한다. (나의 경우는 실제 성격과도 좀 맞는 것 같아서 이 책이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겠다!)
남자들이 흔히 말하는 앵두같은 입술은 좀 도톰한 입술을 말하는 것인데 도톰한 입술을 가진 여성은 성격도 조금 더 온화한 경우가 많고 여성으로서의 매력도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금방 헤어지게되는 요즘 세상에서 사람의 얼굴을 보고 조금이라도 그 사람의 성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그 사람과 친해지기도~ 어쩌면 피해야하는 타이밍을 잡는데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더 빨리 사람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