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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안에 내 사람 만들기 - 좋아하는 사람을 연인으로 만드는 결정적 한 방!
최정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나이가 30을 넘어서면서 나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연애이다.
20대 초중반때에만해도 연애가 제일 쉬웠어요를 외치던 나였으나 20대 후반에는 일에치여서 직장의 성공과 돈모으기에 열중하면서 연애와 조금씩 멀어졌다.
30대에 들어서면서 일과 경제적 안정은 찾았으나 과거 제일 쉬웠던 연애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예전의 영광을 생각하며 편안하게 임했던 소개팅에서는 난생 처음으로 차여도 보고 애프터 성공률도 떨어지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나마 요즘은 소개팅도 뜸하다!
30대가 넘어가면서 남자는 금값이 되가고 여자는 X값이 된다던데..
정말 좋은 여자는 넘쳐나는데 좋은 남자는 씨가 말라가는 이 상황에서!
나도 연애 전략을 세워야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가막힌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리고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최정.. 이라는 분은 본인 스스로 슈렉같은 외모에 16년동안 여자 900명을 사귄 카사노바라고 소개한다.
카사노바는 정말 제비처럼 매끈하게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엇"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 "무엇"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나는 여자라서 남자가 여자에게 작업거는 방법은 대강 스킵하면서 읽었으나 그래도 이런 남자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사실을 알기 위해서 유용한 정보인 것 같다.
이 책은 4파트로 나뉘어져서 여자, 남자 공략법이 실전상황에 맞게 잘 배치되어있다.
마침 이번주에 소개팅이 있는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내숭 애교 스킬을 장착할 수 있어서 아주 시기적절한 책이었던 것 같다.
저자가 이 책으로 연애 스킬이 1%라도 오른다면 만족이라고 하셨지만 내 기준으로 보자면 연애 스킬이 10%는 오른 것 같다!
이렇게 행동하면 너무 쉬워보이는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말들!
남자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남자들이 여자를 보는 시각에 대한 비밀도 담겨있다.
첫 두파는 남자와 여자의 각각을 분류해서 공략법을 소개하고, 뒷 두파트는 실전파트이다!
실제 소개팅상황을 가정해서 할 수 있는 주제나 경청, 칭찬방법과 센스있는 상황 모면법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마지막은 알쏭달쏭한 그나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해답이 담겨있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해답은 아닐 것이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대로 행동한다면 큰 무리수 없이, 조금의 노력을 더한다면 충분히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최소한 이 책을 통해서 '자신감'이라는 무기만 장착한다면 절반 이상의 성공은 거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