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법 - 전 세계 열풍! 5:2 다이어트
마이클 모슬리 외 지음, 이은경 옮김, 박용우 감수 / 토네이도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단식이라고 하면 무서운 생각이 든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단식원에 사람을 가두고 뭔가 가압을 저지른 일도 떠오르고, 단순히 굶는다면 몸이 그 사실을 기억해서 더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는 말들도 떠오르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굶을 자신이 없어서 단식이라는 말은 애써 외면하곤 했었다.

그런데 간헐적 이라는 말이 붙으니 왠지 자신감도 생기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현대인들은 영양과잉속에서 살고있다.

우리 인간은 과거 배고픈 시절이 배부른 시절보다 훨씬 길었다.

보리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을 겪은 분들도 아직 생존해 계실 정도로 인류가 배고픔에서 해방된 역사는 짧디 짧다.

그만큼 우리의 몸은 배고픔에 적합한 상태로 프로그래밍되어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강제적으로 배고픔을 느낄 수 있도록 몸에게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면 오히려 몸이 더 건강해 진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5:2 단식법이다.

일주일에 5일은 평상시대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그리고 2일은 여자는 500정도, 남자는 600정도의 에너지를 공급하고 점심은 거르는 형태로 12시간의 단식시간을 주는 것이다.

아침으로 하루 칼로리의 반 정도를 섭취하고 저녁으로 나머지 반을 섭취하는 시스템으로 굳이 단식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몸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 간헐적 단식법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틀은 실제로 일주일에서 가장 바쁜 날이거나 몸의 컨디션을 봐가면서 설정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식단이 첨부되어 있어서 질리지 않게 단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고 이 단식법을 시행한 많은 사람들이 몸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했다고 회고한다.

 

저자는 실제 사람 뿐만 아니라 쥐 등을 이용한 동물성 실험을 통해서도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입증했다.

사실 나만해도 배고픔을 느껴본적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몸에 영양을 과잉공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배고플때마다 밥을 먹으면 그 시간이 언제라도 절대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말도 있던데 나는 때되면 먹는 기계가 되어버린 느낌도 든다.

이 기회를 통해서 간헐적 단식법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면 다이어트와 함께 좀 더 건강한 몸을 가지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단 아무리 간헐적 단식이라 하더라도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몸 상태를 조절해가면서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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