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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 3년 후
박현우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어릴때는 이런말을 많이 들었다.
"너의 청춘이 부럽다. 무엇이든 할수있는 나이잖니!"
나는 그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의 눈에 어려보였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미 충분히 시험과 스트레스 등에 찌들어져있었고 하루하루 사는것이 힘들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그저 나이가 어리다고 부러워하다니!
그런데 지금 내가 그들의 나이가 되어서는 그들에게 내가 같은 말을 하고있다.
"너의 젊음이 부럽다! 그때로 되돌아갈수만 있다면!" 이라고 말이다.
이 책도 청춘들에게 말한다.
그 좋은 밑천을 활용해서 3년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말이다.
10년까지 거창하게 갈 필요는 없다.
10년후의 나의 모습은 대부분 추상적이고 너무 먼 미래라서 잘 보이지 않는다.
3년정도 후의 나의 모습은 조금 더 구체적이고 갈 길이 보이는 구조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현재 내가 하고있는 일이 3년후에도 하고 싶은 일인가? 라고 말이다.
이 대답에 Yes라고 나오지 않는다면 한번 진로를 고민해야할 시기이다.
우리는 고등학교때 3년동안 공부를 열심히해서 "성적대로" 대학에 진학한다.
큰 고민과 성찰없이 점수대로 대학에 가다보니 한계에 부딪힌다.
내가 과연 하고자 하는 일일까? 라고 말이다.
어영부영 3년이 지나면 이제 취업전쟁이다.
또다시 고등학교 3학년처럼 취업전쟁을 뚫고 입사해도 마찬가지 시련에 부딪힌다.
과연 내가 여기서 평생 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에게 적성이 맞는 일인가?
내 평생을 바쳐도 되는 일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런 주기들이 대략 3년을 통해서 찾아온다.
3년정도 후를 예측하고 그 길로 향한다면 적절한 코스가 될 것 같다.
당신이 학생이라면 정말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며 사회 초년생이라고 해도 정말 하고싶은일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싶다.
까짓꺼 3년 버리면 어떠한가?
당신의 30년을 결정지을 수 있는 3년인데 당신은 청춘이란 큰 빽이 있지 않은가?
나는 다행히 어릴때 운이 좋아서 그런지 나름의 고민을 거쳐서 그런지 현재 하고있는 업에 어느정도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이런 조언을 하는데 부끄러움은 없는 편이다.
나도 사회 초년생일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직장을 다녔다.
그리고 깊은 고민 후 이직을 결정했고 현재 내가 한 결정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신도 이런 결단과 성찰이 필요할 수 있다.
당신의 3년후는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