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만든 난로 햇빛온풍기 - 햇빛으로 에너지 기구 만들기
이재열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지난해 겨울 지인의 초대로 지인분의 집에 놀러간적이 있었다.

꽤 추운 날이었지만 지인의 집은 단독주택! 그것도 추운 지역에 있는 ㄷㄷㄷ

그리고 2층집.. 꽤 큰 평수의...

집이지만 얼마나 추울까 두려움에 떨면서 간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집안은 온기로 가득했고 (너무 당연한 것인가?) 어쩌면 반팔을 입고 생활해도 좋을 정도의 온도에 놀래버렸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도대체 이집은 가스비가 얼마나 나올까?

나는 단칸방 원룸에서 살아가면서 겨울에 긴팔 긴바지 껴입고 덜덜떨면서 살아도 10만원이 넘게 나오는 가스비에 헉소리가 나는데..

이 넓은 집을 따뜻하게 데우려면 도대체 얼마나 필요할까?

 

나는 강아지, 그것도 추위에 쥐약인 치와와를 기르고 있다.

이넘들은 여름은 잘 견뎌도 겨울에는 유독 추워한다.

그래서 내가 없더라도 온도를 완전 낮추지는 못하고 어느정도 수준은 유지해준다

(그래봤자 외출로 하고 나간다!)

그래도 후덜덜한 가스비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인데..

저집개는 팔팔하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실례가 되는지 알면서도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서 물어보았다.

여기 가스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누진세까지 하면 30~40은 나오겠어요?

그러자 배시시 웃으면서 고지서를 직접 보여주시겠단다.

놀랍게도 금액이 '0'원 -0-

 

비결은 태양광이었다.

이집은 태양광주택으로 정부지원을 받아서 지었다고 한다.

주위에 어떤 집들은 남는 전기를 한전에 되팔아서 마이너스 고지서를 받는 곳도 있다고 한다 (즉 환급 받는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자기들은 그렇게까지는 안하고 그냥 0원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적잖은 쇼크를 받았다.

이렇게도 살 수 있는 것이구나!

나도 이렇게 살고싶다! 그리고 이런 꿈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서 필요한 기초지식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사실 내가 태양광주택을 짓게 되더라도 업자를 통하지 내가 직접 짓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기본 원리나 발상, 하는 방법을 알고있으면 그래도 침이라도 좀 튀겨가면서 잔소리정도는 할테고 그러면 좀 더 신경써서 잘 만들어주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서 태양광 주택, 자연친화적 주택을 만드는 방법과 함께 가계 살림에 큰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보시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