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자본주의를 버리다 - 포스트 캐피털리즘: 다시 성장이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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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보스포럼이라는 이름과 그 명성을 알고있을 것이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각국의 Head 들이 모여서 세계경제의 발전에 대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합의한다.

딱히 공식적인 의제도 혹은 강제성도 없지만 그들은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어떨때는 합의까지 이끌어내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행하고있다.

 

이런 포럼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는 그 국가의 입장을 대변하고 그들의 말에 의해서 세계 주가는 요동치기도 한다.

이것은 아주 흔한 일이며 시장에 있는 사람들은 많이 경험해보셨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포럼에서 나온 말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혹은 이 포럼의 결과가 미래를 보는 Key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 책은 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정리해두었고 뒤쪽에는 주요 인사들의 인터뷰를 수록해두었다.

포럼을 듣고있노라면 헤깔리는 경우도 많은데 주제별로 정리되어있으니 큰 갈래가 잡혀서 읽는동안 조금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내용 자체가 쉬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들께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인터뷰쪽 내용들은 각 수장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말들이 직접 수록되어있어서 읽으면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아시아가 조금 집중된 것 같았다.

그래봤자 중국중심 아시아지만 그래도 아시아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 좋은 일일 테니까 읽으면서도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순간부터 아시아의 중심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많이 기운 것 같다.

이제 아시아의 이야기가 나오면 의례 내용의 중심이 일본이 아니라 중국으로 쏠린 경우가 많다.

불과 10년도 안된 사이에 일어난 일이니 요즘 경제의 변화 속도도 정말 빠른 것 같다.

 

책은 얇은 편이지만 그래도 내용이 알찬 편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신문사에서 나온 책은 좋아하는 편이다.

그 주제의 무게에 비해서 내용이 쉽게 나오기 때문이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데 내용이 부담스러우신분들은 신문사에서 펴낸 책들을 보면 조금 더 쉽게 접근 가능하실 것이다.

 

 평소 세계경제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이번 포럼 내용이 궁금하셨던 분들께는 좋은 읽을거리가 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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