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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 주체적인 삶을 위한 창조여행
양허용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어느순간 자신을 돌아보면 철장안에 갇힌 다람쥐처럼 챗바퀴만 계속 돌리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인생의 목적도 목표도 없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지조차 모르면서 일에 쫓겨 시간에 쫓겨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그냥 웃고 놀고 또다시 월요일을 맞이하면 일에 치여살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싶었고 어떤 꿈을 꾸고 살았던 아이인지에 대한 생각은 사라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목표"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말은 가장 하고싶은 일 (Best Wish),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Best Can Do), 그리고 가장 잘한다고 인정받는일 (Best Credit)의 교집합을 찾으면 그것은 인생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말이다.
사실 이런 일을 찾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다.
이런 일이 있다면 스스로 잘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남들에게 인정받으면서 돈을 번다는 이야기이니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그러나 이런 일들을 찾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일 근처라도 가보자는 것이 나의 목표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이 책의 제목 Trip..
여행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행을 갈때 단 몇일 집을 떠나는데고 가지고 갈것이 너무나 많다.
가방이 터질듯이 싸가고 싸도 뭔가 모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처럼 몇일 여행을 가는데도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데 우리는 정작 중요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만한 노력과 고민을 안하는 것 같다.
여행보다 훨씬 더 많은 준비와 채비를 해도 모자를텐데.. 정작 내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고민해본 시간이 손에 꼽히는 것 같다.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주체적 삶을 위한 창조여행 (TRIP)은 4단계로 나뉜다.
T (Target) : 앞서 말한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단계
R (Roadmap): 목표를 구체화하고 시간순으로 배열
I(Implementation Plan): 필요한 역량 파악 및 실천계획과 행동
P (Perfection of Vision Structure): 비전체계도 작성
어떻게보면 단숨에 끝낼수도 어떤 이에게는 몇년에 걸쳐서 풀어야할 숙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나같이 생각없이 살던 사람에게는 1단계 T를 마련하는 것도 엄청난 숙제가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큰 숙제를 얻은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오랫만인 것 같다.
한번 인생 지도를 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