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이런 보통의 사람들에게 행복의 척도를 물어보면 또 많은 사람들은 바로 돈이라고 답한다.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대답, 이 말은 진리일까? 저자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있는,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의 상속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우리 건강에 딱히 좋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마치 행복을 선사하는 것처럼 과장된 광고를 하면서 돈을 벌고있다는 생각에 상속을 포기했다고 한다. 핵무기를 만드는 것 같은 나쁜일을 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움을 주는 사업도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런 과감한 결정을 하고 그는 돈과 행복에 관한 많은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저자는 결국 돈이란 맥주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처음 맥주 한잔이 주는 청량감은 꽤 크다. 그러나 맥주 열잔을 먹는다고 맥주 첫잔에서 느꼈던 행복의 열배를 느끼지는 않는다. 오히려 감퇴되고 몸에는 역효과만 가져온다. 돈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어느 정도의 돈이 모이면 더이상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 재벌 이건희회장이라고 돈이 많아서 하루에 열끼를 먹지는 않을 것이다. 써도써도 줄어들지 않는 지경에 이르면 돈은 더이상의 효용이 없는 것이다. 물론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이 상태 까지 가는게 큰 난관이겠지만 말이다. 괘변같지만 나름 일리도 있고 또 나로서는 절대 하지 못했을 과감한 결단을 내린 저자였기에 그의 생각을 존중한다. 그는 실질임금에 대한 생각을 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벌고있는 연봉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루에 얼마를 벌어서 얼마를 쓰고있는지, 따라서 내가 실제로 버는 하루 임금, 아니 한시간의 임금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에 비해 어떤 물건의 가치를 산정하면 그 물건을 사야한느지 아닌지에 대한 답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필요없는 물건을 필요하다고 착각하면서 사기도하고 그 물건들을 쌓아두기 위한 공간을 또 필요로한다. 그러나 사실은 없어도 될 물건들이었고 불필요한 지출이라면 미리 인지하고 줄이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러한 사소한 생각의 전환이 나중에는 큰 재산이 되리라고 믿는다. 나의 실질임금은 얼마인지.. 주말동안에 한번 계산해보고 과소비 혹은 충동구매 비율을 줄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