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고 핀란드까지 - 스무 살 때는 알 수 없었던 여행의 의미
박정석 지음 / 시공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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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사람의 성격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꼭 그사람과 무작정 여행을 떠나보라고 한다.

그러면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위급상황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리고 상황상황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하면서 화내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실 쉬러가는 여행에서 화내는 것이 말이 안되지만, 사실 여행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더 싸우는 일이 많다. (경험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나에게 와닿았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닭들의 똥을 치우고 상추를 키우는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날 여행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닭들과 저 상추들 때문에 여행을 못할것은 없지 않은가!

닭들은 내 상전이 아니라 가축일 뿐이고 상추는 장터에 내다 팔아도 모두 만원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 떠나는 것이 더 멋진일인 것이다!

 

저자는 여행계획을 세우고 핀란드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들을 둘러보고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곳에서 느낀 일들 그리고 여러 사건들을 생생하게 풀어놓았다.

책의 내용에는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써놓고 그 챕터가 끝날때마다 그 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려놓아서 보는데 사실감을 더했다.

 

여행은 참 좋은 일 같다.

해보지 못한 일들도 할수있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다.

그때 그 순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을 해도 마찬가지겠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여행을 하낟는 것은 점점 힘든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라면 닭과 상추를 버리고 여행을 하겠다고 떠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들은 이미 나에게 닭과 상추가 아니라 일상적인 할일들, 그리고 내가 책임져야할 무엇이 되어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작은 틀을 깬다는 것, 그것이 바로 용기이고 여행의 시작으로 다가온 것 같다.

 

저자는 그곳에서 많은 친구들도 만나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현지인들만 갈 수 있는 통로도 알아보고 또 저자 나름의 스타일대로 여행을 꾸린 것 같다.

20대에 했던 것 처럼 정렬적인 여행은 아니더라도 따뜻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계획적이지는 않아도 하고싶은 일은 하고, 그리고 화내지 않는 여행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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