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에 대비하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현구 옮김, 남상구 감수 / 동녘사이언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블랙스완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검은 백조..

 

우리는 백조가 희다고 믿고 있었다.

어느 명제처럼 말이다.

그런데 검은 백조를 발견하는 순간 백조는 희디라는 상식이 깨져버리게 된다.

결국 흔하지는 않지만, 발견하는 순간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들을 일컬어서 블랙스완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로 말미암은 세계 경제위기를 기억하는가?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지금에도 아직도 그 위기의 끝자락을 마음에 새기면서 주가가 빠질때마다 잊을만하면 나오고 있는 그 이야기..

만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되묻는다.

100년도 채 못사는 인간들이 만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결론적으로 우리는 알고있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들은 분명히 일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언제 어떤 방법으로 나타날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비단 금융과 관련된 일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일어날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하면 대비하면서, 혹은 예측할 수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로 과거 역사나 자료를 통한 모델보다는 경험을 믿으라고 말하고 있다.

복잡한 현상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모델을 믿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코끼리의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암컷이 서열이 높은 이유는 그 경험을 중요하게 판단하기 때문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무엇을 하라고 하기 보다는 하지 말라는 부정적 조언을 명료하게 던지는 것이 낫다고 한다.

단순 명쾌할 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세번재로 지나친 전문화는 위험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과도한 낙관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끝으로 이기려고 애쓰기 보다는 실수를 피하는게 결과적으로 이익이라는 논리이다.

한꺼번에 모든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실수로 많은 것을 잃는 경우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워렌버핏도 항상 10% 정도의 안정적 수익을 얻기위해 노력한다고 말하지 않는가!

우너본의 50%를 깨먹어도.. 그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의 수익이 필요하다는 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금융권에 계신 분들은 이 책이 재미있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항상 고마운 책~ 블랙스완..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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