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op Model - Wannabe Style
에스팀 지음 / 살림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어릴때는 연예인이나 모델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커서 모델이 되고싶었고 연예인을 하고싶었다.
왠지 놀면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런 말을 할때마다 부모님은 등짝을 후려치면서 나무라셨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줄 아느냐고, 그리고 공부가 가장 쉬우니 공부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릴때는 그저 엄마가 공부밖에 모르기 때문에 그런다고 심통을 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옳은 말이라는 것을 느낀다.
요즘 연예인들이나 모델들은 대부분 어린나이에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게 된다.
10대 후반의 젊고 여린 나이에 철저히 외모를 평가받게 되고 참기 힘든 멸시를 받을수도 있으며 그만큼 상처입을 가능성도 높다.
그렇지만 상처로 끝나지 않고 그 중에서 살아남는, 이른바 TOP이 된다는 것은 더 적은 수이다.
거의 제로에 가까운 희박한 확률을 뚫고 그 자리에 서있는 이들은 아마 남들과는 다른 철저히 자신만의 무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고의 모델들이라고 불리는 다섯명에 대한 탐구를 하고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장윤주, 그 자체가 신의 선물인 송경아, 방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혜진, 그리고 내가 잘 모르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재욱과 on style의 패션정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온 지현정까지~!
이들은 모두 하늘에서부터 일정부분 gift를 받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노력까지 있어야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델은 체형도 중요하지만 워킹이라는 노력적 요소도 중요하다.
장윤주는 워킹만 2년간 했다고 한다.
선생님이 너는 탑 모델이 될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말도 수없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델로서는 작은키(171cm), 그리고 작은발 235mm를 가지고 워킹을 했다.
모델들은 대부분 키가 커서 발도 크다.
그래서 신발 사이즈가 250부터 지급된다고 한다.
장윤주는 완벽한 워킹을 선보이지만, 그가 자신의 발보다 큰 신발을 끌고 워킹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도 몰랐다! 아니 모르는게 당연하다! 그녀의 워킹은 완벽하니까 말이다..
모델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모델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지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모델을 꿈꾸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모델들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이 호기심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