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책이다! 정말 이런 연애 필독서는 없었다! 보자마자 어떤 책인지 가늠해보고 싶어서 한두쪽 읽다가.. 업무시간에 업무도 못하고 책을 붙들어매고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책이었다! 슈렉같은 외모..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못생긴.. 하여간 정말 못생겼다고 하는 저자는 지금까지 900명의 여자를 만났다고 한다. 말이 900명이지.. 나는 한평생 10명도 못만나봤는데.. 900명이라면 도대체 한명당 연애기간이 얼마란 말인가! 하여간 외모라는 악조건을 뚫고서 플레이보이로 등극한 저자는 그만의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공개한다. 그러니 이 책은 진짜 실전에서 나온, 그야말로 연애 학습서인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실전 노하우 스킬이 쏟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은 이런 멘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라는 식의 내용이다. 이 책을 덮을때 쯤, 나는 이미 그의 팬이 된 느낌이다. 아무리 슈렉같이 생겼어도, 그가 900명의 여자를 만나고 있더라도, 왠지 한번쯤 연애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여자들은 나쁜남자에 끌린다고 하던데.. 정말 플레이보이인걸 알면서도 끌리는 내 자신이 놀랍다. 이 책은 비단 여자를 꼬시고 싶은 남성을 위한 책은 아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여성들도 이 책을 꼭 읽어서 남성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만나야 하는 남자와 만나서는 안되는 남자를 철저하게 구분해야 겠다. 그래야 사랑에 덜 아파할테니까 말이다. 예전부터 연애를 많이 한 사람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잘한다고 한다. 이사람 저사람 다 겪어봐야 진주를 보는 눈이 생긴다고나 할까? 저자는 이보다 더 많이 만나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여자를 만나면서 생긴 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면, 이미 우리는 플레이보이/ 플레이걸의 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시대의 미혼들에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