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 대통령들의 경제교사, 최용식 소장의 경제학 혁명
최용식 지음 / 알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경제학은 어렵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경영학까지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경제학은 참 난해하고 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는 한다.

그리고 어떻게보면 경제학은 마치 철학처럼(?) 실제와는 동떨어진, 그야말로 나홀로의 섬에 갖혀있는 이미지조차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 살아있는 그리고 예측가능한 경제학을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현재의 경제학 논리에서 쓸모있는 것은 딱 4가지 밖에 없다고 한다.

1.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른다.

2. 투자가 증가하면 경기가 상승한다.

3. 통화는 신용창조를 한다.

4. 무역은 생산을 늘린다.

 

이외의 것들은 모두 탁상공론이라는 것이다!

다소 발칙한 발언이지만 나는 이 말에 깊게 공감한다~!

사실 경제학을 공부하다보면 모든 이론들은 "가정"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다.

 

"가격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할때, 아니면 앞으로 수요가 일정하다고 가정할때 등등. 실제생활에서는 있을 수 없는 가정들을 세우고 그 가정 위에서 예측을 하다보니 당연히 현실과는 맞지 않는, 동떨어진 학문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맹점을 간파하고 실제 경제에서도 예측이 가능한, 변곡점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책이 꽤 두껍지만 저자는 재미있게 쓰기 위해서 노력한 것 같고 그 덕분에 읽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았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예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읽으면서 이해하기 더 쉽게 느껴졌다.

 

나도 회의주의자중 하나이지만, 이 책은 꼭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은 아니다.

경제학에 흥미를 느끼고 좀 더 다가가고 싶어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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