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중국관련 서적을 몇권 읽은 것 같다. 가깝지만 먼나라, 또한 멀지만 가까운 나라가 중국인 것 같다. 이들의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고,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나도 저자처럼 이웃나라에 살고있으면서 이들의 성장세에 두려움과 경외심을 동시에 느낀다. 중국이 이렇게 강해진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Made in China.. 이 말처럼 낯익은 말이 우리 주위에 또 있을까? 내가 쓰고있는 모든 물건들.. 메이드인 차이나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지구상의 대다수의 물건들이 메이드인 차이나이다. 차이나가 더이상 협조(?)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용할 물건이 없어질 것이다. 아니, 적어도 지금 이 가격에 이러한 품질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따라서 세계는 차이나의 눈치를 보아야 한다. 어떤 경제적 결정을 할 때 차이나의 입김은 점점 세지고 있는 것이다. 위안화의 절상 속도도 눈여겨볼만하다. 위안화는 중국의 화폐인데 이 화폐의 가치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그만큼 국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의 절반이 부록(?)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문화와 환경에 관한 설명을 하고있지만 그 부록조차 중국을 알아간다는 생각에 재미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최근 읽은 중국 관련 도서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