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확 와닿았다. 정말 무슨 문제가 있을까? 나는 신입사원때 문 옆에 앉았던 적이 있었다. 정말 외부사람들 올때마다 문을 열어줘야 하는 노고는 누구도 모를 것이다. 우유아줌마나 택배아저씨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부던히도 노력했지만 결국 문을 모두 열어줘야만 했던 내 불쌍한 처지.. 지금은 어느순간 시간이 지나면서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그 일은 다른 신입사원이 하고 있지만 아마 그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이책은 복사기옆에 앉았을 때 문제라니! 아마도 복사물을 가져다 주거나 잡다한 복사일을 하거나 잉크토너를 갈아야하는 등의 수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여튼 신입사원으로서 부서의 잡무를 처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잡무때문에 얼마나 '신입'딱지를 떼고 싶은지는 눈물의 소설을 써도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어떤 고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내용과는 조금 벗어났지만 이 책은 변화를 통한 좋은 기업 문화 만들기에 대한 책이었다. 한국 조직의 현주소를 이야기하고 이 조직을 좀 더 현명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있었다. 결론은 조직과 개인의 신뢰였다. 조직은 개인을 믿어야 하고 개인의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인센티브라는 것이 한국사회는 미국처럼 발전하지는 못했다. 회사를 위한 로열티는 강조되면서 정작 보상체계는 발전하기 못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give and take 문화가 한국에서 정착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사회는 그 나름의 문화가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내가 책 제목과 흐름을 잘못 짚어서 조직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조금 당황한 면이 있었다. 신입사원들에게 줄 수 있는 비젼과 그림을 그려줄 줄 알았는데 다소 다른 내용이라서.. 신입사원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좀 더 윗분들이 보셔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