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맥주는 분명히 술의 일종이다. 술이라고 하면 우리는 추악한 면을 먼저 생각한다. 수많은 알코홀릭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방탕하게 만드는 등의 좋지 않은 측면만 부각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착한 맥주라니? 맥주는 다 같은 맥주지 착한맥주가 따로있나? 그것도 우리가 알고있는 그 유명한 흑맥주 기네스가?? 여러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제목이었다. 그리고 그 표지는 지금이라도 당장 기네스를 한잔 마시고 싶게 만드는 그 오묘한 블랙! 목구멍의 갈증을 참아가면서 책을 읽다보니 읽으면 읽을수록 기네스가 착한 맥주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여기서 착하다는 것은 기네스를 만드는 회사를 말한다.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고 번 것을 나눌 줄 아는 그런 양심있는 회사 말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겠지만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 후계자가 최근 후계자 지위를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들 건강에 이득이 되지 않는 식품을 만들어 판 돈을 가지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다.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이런 마인드를 가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터, 그래서 착한 맥주 기네스는 더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의 착한 일을 조금만 살펴보자 ^^ 그들은 직원들의 주거환경 등 쾌적한 장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회사가 나서서 노동자들의 지저분한 공동주택을 계속 고쳐주었고 여성들을 위한 요리교실 등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또한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맥주 맛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은 지금의 기네스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무엇을 만들던지간에 이러한 장인정신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법이다.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기업은 사회적 책임보다는 돈 벌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기네스는 이 어려운 일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몇 안되는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그들 가족의 단란한 모습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모습은 아름답게 보였고 이러한 기업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느껴졌다. 아니, 우리나라에 이런 기업이 하나쯤 있으면 좋으련만.. 하고 말이다. 제품도 최고, 양심도 최고인 회사가 우리나라에도 꼭 나오기를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