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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전략 - 금융을 꿰뚫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천즈우 지음, 조경희.한수희 옮김 / 에쎄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두번 놀랄 것이다.
첫번째는 그 엄청난 두께에 압도당해서 읽기 전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고 두번째로 읽다보면 '생각보다는' 금융에 대해서 쉽게 풀어썼다는 점과 내가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금융은 멀게만 느껴지고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기회에 큰맘먹고 이런책 나도 읽어봤다라는 시도를 하셔도 될 것 같다.
생각보다는 쉽게 읽혀서 왜 중국인에게 영향을 준 책 1위인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를 중심으로 금융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보다 잘사는 경제대국이라는 점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빚쟁이의 나라이고 중국은 돈이 많은 부의 나라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준은 정부이다.
그러나 정부가 부자여서 무엇 하겠는가?
국민이 부자인 나라가 진짜 부자 아니겠는가?
여기서 알게된 점이 바로 금융의 중요성이다.
돈이 있어도 금융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해서 정작 국민들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되면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함께 삶의 질은 내려가게되고 결국 경제도 그만큼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아무리 수출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첫번째는 내수이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비교를 해주는 책은 보기 드문데 쉽게 잘 읽을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예는 서브프라임이었다.
서브프라임 문제로 미국 경제 부실우려, 그리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까지 번져가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회의가 쏟아졌다.
미국 경기의 70%를 넘게 차지하는 소비습관의 문제와 이대로의 금융이 괜찮냐는 회의론까지!
그러나 저자는 단언코 지금 미국은 서브프라임에 대한 회의로 현재 금융구도는 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단지 어느정도 조심성 있게 나아갈 뿐 그 근간은 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금융혁신을 위한 일종의 수업료라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도 이를 보면서 나는 아니라고 가슴을 쓸어내릴 것이 아니라 수업료를 내고서라고 금융혁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쓴소리 하는 충신같은 느낌이 드는 구석이다.
금융은 멀기만 한 당신이 아니다.
중국인에게만 영향을 줄 책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주는 메세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로서 내수부양을 위한 금융선진화는 필요하다.
이 책이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좋은 메세지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