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박상미 옮김 / 이상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가족이야기 버젼이라는 말 하나로 이 책을 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소재가 진부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계속 듣고싶은 이야기가 바로 가족 아닐까 싶다.

우리는 가끔 너무 곁에 있고 당연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

가령 공기나 물같은 존재 말이다.

이처럼 공기나 물같은 사람은 바로 가족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나 당연히 여겨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책의 소재는 당연히 가족이다.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그 안에서 기쁨과 슬픔, 행복과 감동을 느끼도록 해준다.

한 가족의 풍습상 크리스마스에는 어머니집을 방문해 파스타를 먹어야 하는데 폭설때문에 문도 열 수 없는 상황임에도 파스타를 먹으러 떠난 이야기, 그리고 여기서 자식 중 자신만 왔음에 뿌듯해하면서 자식된 도리를 다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에서 큰 공감이 느껴졌다.

우리집도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명절때는 엄마집을 찾아서 맛있는 것을 한보따리 먹고온다.

엄마가 음식을 해주는 것이 행복이고 우리가 먹어주는 모습을 좋아하셔서 그날만큼은 다이어트를 잊고 맘껏 먹어주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하는 내 입장과 왜이리 닮았을까!

 

책을 읽는데 조그만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고 그냥 읽으시기를 권한다.

나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만큼의, 아니 더 큰 감동과 재미를 기대하고 읽어서 그런지 한국정서에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면 나름 큰 실망을 했다.

그래서 조금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면이 있었고 평점에서 별 하나가 빠져버렸다.

그러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라는 표시가 붙어있지 않았더라면 꽤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후광효과라는 것이 이처럼 역효과도 있을 수 있으니까..

 

가족의 의미와 다른 가족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될 것 같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길지 않아서 짤막하게 읽으시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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