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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의 변화 경영
윤정구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세상에는 많은 기업들이 있다.
그런데 그 중 많은 수의 기업들이 쉽게, 아니 너무 짧은 시간에 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100년이란 긴 세월의 풍파를 견딘, (굳이 100년이 아닐지라도) 기업들의 경영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은 어떤 기업 하나를 분석해서 설명하고 있지는 않는다.
다만 기업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소개하면서 어떤 기업이 이 사례의 좋은 예인지에 대한 설명은 해주고 있다.
가령 내가 읽은 좋은 예는 타이레놀 사건이었다.
타이레놀은 브랜드이자 좋은 약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진통제이다.
그런데 이 타이레놀에서 1970년대에 청산가리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어떤 정신질환 환자가 의도적으로 타이레놀에 독극물을 주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FDA는 문제가 된 시카고 지역의 배포 제품을 거두어 들일 것을 회사에 권고하였다.
누구라도 FDA의 말을 듣거나, 어쩌면 무시했을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회장은 미국 전역의 모든 제품을 거둬들여 폐기처분하라고 지시했다.
막대한 양이었고 손실도 컸지만 소비자와의 윤리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회장의 굳은 신념이 이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바로 이런 실행과 소비자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가 지금의 타이레놀을 있게 만든 힘이 아니었을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내일 더 좋은 실수를 하자는 것!
이것은 트위터의 모토이다.
창의력을 중요시하고 직원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는 점이 지금의 트위터라고 한다.
조직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지금의 트위터를 낳았다고 하니 트위터 유저들은 이 사실을 아는가 모르겠네요 ㅋㅋ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뭐니뭐니해도 기업의 존망은 사람이 결정한다는 것도 꼭 남기고 싶다.
결국 기업을 만들고 세우는 것 모두 사람의 일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을 쓰고 어떤 사람을 키우느냐는 기업의 미래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것도 아마도 미래가 밝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구직자의 잠재적 욕심 아닐까?
기업은 소비자에게 한결같음을 보여주어야하지만 변화의 물결에는 동참해야 할줄도 알아야 한다.
나혼자 눈가리고 있다면 변화에서 도퇴되어서 결국은 사라져버릴 수 있다.
저자는 기업을 급진적 거북이가 되라고 주문한다.
거북이처럼 느려보이지만 급진적으로! 정말 이 책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