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장 - 일상다반사, 소소함의 미학, 시장 엿보기
기분좋은 QX 엮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어쩌면 새로운 컨셉에 대한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책을 쓴다면 어떤 지식전수가 목적이거나 내가 알고있는 그러나 남은 모르는 사실을 전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시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시간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가볼 수 있는 시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 지역의 시장의 모습과 그 감동을 묘사해놓았다.

아! 그래서 이것이 책이 되는구나!

내가 가 볼 수 없는 한국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놓은 책이었다.

어쩌면 여행책같은 느낌도 들었다.

꼭 해외여행에 대한 책만 여행서라고 할 수 있으랴!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면 모두 여행서이고, 특히 시장처럼 한국적인 곳이 또 있으랴!

 

각 지역은 수많은 시장이 있겠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바로 '情'이 아닐까 싶다.

어느나라에도 없는 덤 문화가 바로 시장의 Key word로 보여진다.

요즘은 각박해진 시장도 많아져서 정량과 정찰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기계에게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닌이상 단골에게는 한웅큼 더 쥐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떨이라는 다소 황당한 판매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곳이 시장이다.

이거를 팔아서 얼마를 남겨야 한다는 것 보다는 오늘 반찬값과 손자 과자값을 벌면 더 후하게 물건을 담아주는 곳이 바로 시장인 것이다!

특히 홍석천씨의 시장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분께서 그렇게 시장을 좋아하는지 몰랐었고, 물건값을 잘 깎는지도 몰랐다 ^^

거의 흥정의 달인이신듯~

물건은 사는사람과 파는사람 모두 기분 좋은 적절한 값을 치뤄야 한다는 말에 동감했다.

가끔 너무 이윤을 붙이려는 사람을 보면 사는사람의 기분이 별로인 경우가 있다.

반대로 너무 싸면 사는사람이 괜스레 미안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가격 흥정이 가능한 곳! 바로 시장은 사는사람과 파는사람 모두의 만족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날씨가 아주 좋아져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다.

여름이나 겨울은 재래시장을 찾기가 더 꺼려지지만 요즘같은 날씨좋을때 시장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특히 책에 동봉되어있었던 막걸리 쿠폰 한장들고 시장을 찾아서 한잔하면 ^^

아주 좋은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맛있는 여행, 눈이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잘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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