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쓰는 언어가 무엇인지 아는가? 아마도 영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중국어이다. 그러나 중국어가 통용되는 곳은 매우 한정적이다. 그럼 영어는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중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라면 영어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가 아닐까 한다. 국제 통용으로서 그 위치가 확고한 영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좋든 싫든 배우면 쓸모있는 경우가 많다. 어느나라를 가던지 대한민국을 떠나면 그래도 가장 잘 통하는 언어가 영어인 것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비극이 있다. 졸업과 동시에 영어와 멀어져버린 환경탓에 영어를 쓸 기회가 적고 있다고 하더라도 잘 사용을 안하면서 다 까먹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영어를 다시 시작하려고하면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의 맨 뒷표지에 이렇게 쓰여있다. 그냥 읽으세요 영어가 통합니다 이렇게 정말 통하기를 기대하면서 읽은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문법위주의 책이 아니었나 싶어서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었다. 이미 졸업을 한 나로서는 생활영어와 여행지에서 쓸만한 실용영어를 원했건만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문법과 전치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사실 영어를 써 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전치사를 무엇을 쓰던, 어순이 어떻던지간에 통하기만 하면되지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필요는 없다. 우리말만 보더라도 명사뒤에 을을 붙이든 를을 붙이던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 않은가! 이 책의 제목이 '통하는' 이라서 그저 통하기만 하게 해주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한 나의 선입견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하여튼 을과 를같은 이런 짜잘한 조사들은 시험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 사람을 위한 책인지, 아니면 학생들에게 통하는 책인지 나의 최종 Needs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러나 문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책이 되리라고 믿기에 평점에서 별을 뺄 수는 없었다. 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대상은 학생들이다. 초등은 너무 어린감이 있고, 중고등 학생들이 읽으면 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된다. 자녀들에게 선물하셔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