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루덴스 - 놀이하는 인간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과거 역사시간이나 사회시간에 인간은 호모사피엔스, 즉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배웠다.

탈무드 같은 곳에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면서 결론은 바로 당신처럼 생각하는 동물이 인간이라고 말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렇다!

우리는 그런 교육을 받으면서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어렴풋이 외워버린 것 같다.

 

이 책은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 아니라 놀이하는 동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호모 루덴스라는 것이다!

어떻게보면 조금 낯선 단어이다.

나도 호모 루덴스라는 말은 잘 접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은 놀이로서 완성되었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업게 되었다.

 

이 책은 사람의 문명과 놀이를 연결시켜서 설명한다.

사실 저 원시시대에서 사람들은 딱히 생각이나 문화생활을 영위하기보다는 놀이와 먹이에 치중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먹고나서 기분이 좋으면 서로 놀면서 그들의 문화를 창출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점점 문명화되었고, 결국 현재에 이르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원시시대보다 조금 발전한 고대로 올라와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그들이 비록 귀족계층으로 나누어져서 고상한척을 하면서 문화라는 것을 즐기고 다녔겠지만, 따지고보면 오페라나 연극 모두 그들이 즐기던 놀이의 한 종류 아니겠는가!

결국 그들의 여가시간, 즉 놀이문화가 우리에게 바로크니 로코코니 하는 식의 우아한 이름으로 포장되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라고 무엇이 달라졌겠는가?

어쩌면 현대는 놀이 문화의 꽃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4년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보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 스포츠라는 것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놀이의 결정체이다.

누구나 이 놀이에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자신들의 삶과 비교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인간은 바로 이런 존재인 것이다!

아무리 남과 다른 척 하더라도 결국은 노는 것을 좋아하면서 놀이를 통해서 문화를 창조하는 동물인 것이다~!

호모 루덴스!

당신도 호모 루덴스라고 생각되는가?

놀이와 인간, 그리고 그들의 문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그러나 다소 딱딱한 감도 있으며, 재미를 위한 책만은 아니라는 점은 사전에 알아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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