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부제는 직장인을 위한 이솝우화이다. 정말 이 책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이솝우화를 흔히 어린이를 위한 동화 수준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클래식, 고전은 뭐가 틀려도 틀린 것 같다. 정말 어디에나 두어도 모든 상황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는지, 옛날사람들은 절대 무식한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아니, 어쩌면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현 시대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이치나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삭제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이년 정도야 틀린 이야기라도 그냥 눈감고 넘어갔겠지만 2천 6백년을 내려오면서 남겨진 이야기인데 당연히 걸러도 몇번이나 걸러진 고급스러운 이야기들인 것이다. 따라서 오랜시간을 검증받은 이솝우화야말로 어쩌면 ’진리’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솝우화는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고전이다. 이 책은 어떤 토픽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이솝우화 하나를 소개한다. 가령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말라를 내걸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를 해준다. 하루에 하나씩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보고 욕심이 나서 한꺼번에 많은 황금알을 가지기 위해 거위 배를 갈랐더니 아무것도 없었다는 이야기말이다. 그리고나서 뒤편에 이 이야기를 회사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단기성과에 너무 치중하는 상사를 두고있으면 피곤하다는 말이다. 결국 상사님들이여, 단기성과에 너무 목매지 말라는 교훈을 던지고 있다. 당장 단기성과에 집착해 부하직원들을 쪼으면 당장은 살수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사원들의 애사심은 땅에 떨어지고 체력저하와 의욕부진으로 이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질 것이다. 바로 지금 내 상황이라서 이 글이 정말 마음에 콕 와닿았다. 근시안적인 시각을 가지신 윗분을 모시고 있으면 이렇게 힘들답니다. 일개미의 반란 ㅋㅋ 정말 제목도 어쩜 이렇게 유쾌하게 지었는지 보는내내 즐거웠던 책이었다. 정말 제목과 잘 맞는 내 현재 처지라서 씁쓸~하네요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이솝우화를 현대의 직장에 빗대어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발상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쾌한 회사이야기, 접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