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오블라디 오블라다 -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싱글들의 행복 주문
박진진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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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쾌한 책이라고 총평을 내리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싱글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도 여성 싱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30살 넘은 여자를 보면 누구나 한번쯤 물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남자친구는 있어요? 결혼은 할거에요?

 

이 말들은 내가 관심이 있어서, 남자친구가 없으면 자기랑 만나볼래요 라는 생각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여기에 뭐라고 답하던지 이 사람은 곧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

결혼은 할거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면 설교를 30분은 들어야 할 것이다.

늙어서 외로운 것만큼 힘든것은 없으니 어서어서 한살이라도 젊을 때 시집을 가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 나이의 남자는 점점 금값이 되어가고 여자는 X값이 되어가는 현실이 슬프다.

 

정말 회사를 다니면서도 35살 넘은 여성은 선자리가 거의 없어지지만, 남성은 점점 늘어난다.

물론 35살 넘은 남성이 여전히 20대 여성을 선호한다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남성은 40살 이전이라면 30대 여성을 만나서 결혼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맘만 먹으면 금방 해치울 수 있다.

그러나 40살 먹은 여성이 재혼자리 이상을 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조건'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농촌으로 가지 않는 이상!)

  

이 책을 읽으면서 맞어! 라고 무릎을 탁 친 이야기는 노처녀 히스테리이다.

사실 30넘은 여자는 화낼 권리가 없어진다.

노처녀 히스테리이기 때문이다.

사실 언짢은 일이 있어서 화를 낼 때 가져다 붙이기만 하면 다 히스테리가 될 수 있다.

아저씨 히스테리, 실업자 히스테리 등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처려 히스테리만 유독 '뜬' 이유는 무엇일까?

 

골드미스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골드까지는 좋은데 왜 결혼 '못한' 여자라는 인식이 강한지에 대한 의문은 든다.

그저 나이가 찼으니 시집을 가야한다는 식의 논리는 이제 더이상 받아들이기 힘든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자들은 나이를 의식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오랫만에 받은 책이라서 그런지 찬찬히 음미하면서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그러나 내용도 그렇고 작가의 풀어내는 솜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재미있는 말솜씨와 피부에 와닿는 내용들이 정말 재미있었다.

 

결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여성분들은 한번 꼭 읽어보셔야 할 것이다.

혹은 결혼을 생각하시는 남성들도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여성의 심리와 여성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하신다면 이 책이 그 정답을 말해주고 있다.

여성이 왜 남성과 다른지, 어떤 생각을 하길래 이렇게 되어버렸는지에 대한 사회와 여성의 관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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