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사고를 키우는 업무의 기술 - 회사가 탐내는 인재의 조건
하마구치 나오타 지음, 강민정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계집애에서 여우로 진화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 책은 사회생활을 갓 시작하는 어린 여성들에게 사회화되는 법을 설명한 책이었다.

실제 사례도 많았고 평소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이 많은지라 와닿는 면이 컸다.

그런데 그 책이 여성에게 포커스를 두고 여성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책이라면, 이 책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하면 좋을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여성들의 사회생활 빈도가 남성보다 낮아서 그렇지, 젊은 사람들의 경우 취업률은 비슷하다.

여성이 사회구조상 오래일하지 못하는 것이지, 일을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여성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은 여성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같은 신입이라고 하더라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어리버리(?)한 경우가 더 많다.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서 내가 여성들을 더 싫어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성들은 남성들보다는 더 사회화가 덜 된 모습들이 많다.

가령 실수도 사과가 아닌 애교로 넘어가려고 한다거나,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이 더 많다.

직장 동료를 오빠라고 부르는 모습은 악!소리가 날정도로 치가 떨렸다.

이런 티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 책은 읽어보아야 한다.

 

회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티비 드라마 주인공처럼 거창한 프로젝트를 혼자서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없다.

자신이 맡은 부분의 일만 잘 해내고 불협화음없이 지내면 된다.

그러면 인정받고 칭찬받으면서 승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드라마처럼 특진만 바라고 살 수는 없지않은가!

현실을 직시하고 살아가자~!

 

직장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다.

조직이라고 하지만 딱딱한 것만은 아닌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일반적인 도덕만 잘 지키면 큰 무리가 없다.

이 책의 내용도 우리가 잊고 있었던 내용들을 되짚어 주는 식일지 모른다.

상사가 꾸짖을 때 어떤 행동을 보여야 하는지, 약속은 어기면 안된다 등의 내용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매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도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특히 사회생활은 더 그렇다.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업무를 잘 알아야 하고, 업무를 잘 알려면 사람을 알아야 한다.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면 그 사람은 무엇을 해도 성공할 것이다.

따라서 넓은 의미의 사람 다루는 법을 알고싶으신 분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물론 성공하고 싶은 분도 포함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