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포인트 경제학 - 글로벌 경제 위기의 해법을 제시한다
알프레드 박 지음 / 팜파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가 심각한 경제위기 속으로 빠져들면서 마크파버란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닥터 둠, 마크파버는 서브프라임 사태를 정확히 예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물론 평소 비관론적 시각이 강했던 부분도 있었겠지만, 서브프라임 사태를 맞춘 것은 대단하다.

경제가 핑크빛이었을 때 과감히 암흑론을 내놓았기에 그의 생각은 더 놀랍게 느껴진다.

이런 그가 추천한 책이 바로 오메가포인트 경제학이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이 책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앞으로도 예측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나, 그가 맞건 틀리건 미래의 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것은 어쩌면 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나 이 책은 미래를 예측해보자고 말하고 있다.

물론 정확히 맞추지는 못하겠지만 근사치라도 가보자는 것이다.

바로 많은 주식쟁이들이 외치는 근사치에 대한 미학을 설명하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책 내용을 전체적으로 훑어보면 경제에 자신이 없으신분은 조금 어렵거나 딱딱하게 느껴지실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최대한 많은 예와 친근함으로 이해를 돕고자 노력했다.

가령 확률을 구해야하는 곳에서도 구슬이 담긴 바구니 등의 비유를 하면서 우리가 산수나 수학시간에 배웠던 방법으로 꽤 상세한 해설을 더해주었다.

Reader Friendly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레 겁먹고 덮어두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거기에다가 경제에 대한 생각을 한단계 Level Up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투자자들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장이 훨씬 똑똑한 것이다.

당신도 지금 하고있는 투자를 너무 믿고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은 50%이다.

아니, 어쩌면 그 이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승률을 6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그에대한 증거는 이 책 속에 들어있다.

 

투자기회를 점검하고 미래를 읽는 눈이 더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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