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as Brand Vol.10 : 디자인 경영 유니타스브랜드 10
유니타스브랜드 잡지 기획부 엮음 / (주)바젤커뮤니케이션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유니타스 브랜드 Vol 10 !

벌써 10번째 편이란 말인가?

왜 지금까지 이 책을 몰랐을까?

내가 아마도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이리라!

나처럼 디자인에 대해서 문외한인 사람도 이 책을 읽다보면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만큼 디자인에 대한 많은 고민과 성찰이 느껴진다.

 

사실 요즘 기업들 제품의 성능은 점점 비슷해져가고 있다.

어떤 뛰어난 기술이 나오더라도 곧 후발주자들이 따라온다.

그래서 선발주자는 많은 돈을 쓰고서도 '선발'이라는 이름밖에 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디자인은 다르다!

디자인에 돈을 쓴 기업은 사람들의 생각에 큰 인상을 남기고 오래도록 기억된다.

 

이 책에서 맨 처음 말했지만 애플이 그렇지 않은가!

애플의 골수팬들은 애플의 성능이 타사보다 떨어지더라도 디자인 하나로 애플을 쓸 가치가 있다고 입모아 말한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있어서 예쁜 것이라는 것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예쁜 물건은 나를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예쁜고 세련된 것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니까!

 

이 책은 잡지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읽다보면 분명한 책이다.

아니, 어쩌면 교과서 스러운 느낌도 난다.

디자인에 대한 성찰의 폭이 깊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냥 생각나는데로 쓴 책이 아니라 한 기업의 대표적인 사람이 그 기업 정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잘 모르는 기업들도 많았지만, 이 글을 통해서 이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앞으로 어떻게 되겠구나 라는 어렴풋한 생각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같은 현대 家를 다니고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현대카드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우리회사가 광고를 했을 때, 하도 촌스러워서 현대 금융쪽에서 왜 광고를 했냐고 말했다고 한다.

위탁했으면 싸게 만들어 주었을텐데 라는 비아냥거림과 함께...

이 말을 듣고 뭐 그런 X들이 라는 욕이 나오는게 아니라 숙연한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옳은 말이라서!

그 만큼 광고와 그 기업의 이미지가 주는 영향력은 크다.

아마 그쪽에 우리 광고를 맡겼다면 더 잘하지 못했을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준 광고와 디자인의 힘은 실로 강했다.

따라서 미래에도 잘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숙연해지는 것이다.

뚜껑도 열어보기 전에 말이다!

바로 이 기대가 고객을 모으고 기업의 성공을 이끌게 된다.

나는 이것이 바로 브랜드, 디자인의 힘이라고 믿는다.

 

마케팅이나 디자인 쪽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셔야 할 것 같고, 이 계통에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정기구독을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아마 이미 보고 계실테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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