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세계 과학사
쑨자오룬 지음, 심지언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혜택은 아마 과학이라는 것의 은혜일지 모른다.

이 책은 세계 과학의 전반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지역과 시대순으로 조목조목 잘 정리되어있어서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의 역사를 순서대로 나열했고, 각 시대의 대표주자 혹은 대표적인 물건들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정말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초의 과학은 이집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부패되지 않는 미라가 바로 과학 아닐까!
미라를 만들기 위해 이집트 의사들은 많은 책들을 남겼는데 이 들은 서양 의학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시대의 과학에서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같은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있는 사람들이 소개된다.
철학이라는 것이 꽃피면서 과학도 함께 발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뉴턴을 좋아하는데, 뉴턴에 대해서는 하나의 챕터를 마련해 줄 정도로 비중있게 다루어 주었다.
그는 어릴때 풍력과 풍속을 재기 위해서 광풍, 순풍, 역풍이 불 때 멀리뛰기를 해서 그 차이를 계산했다고 하니 얼마나 영특하고 남다른 생각을 많이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남다른 생각은 떨어지는 사과로 중력을 알아내는 쾌거를 이루었는지 모르겠다.

중국의 과학도 흥미로웠다.
우리나라는 알게모르게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따라서 문화적으로 흡사한 부분이 많다.
약초 문화가 그러할 것이다.
손사막이라고 들어봤는가?
어려서 몸이 약해 자주 아팠던 그는 산속에서 은둔하며 의학공부에만 매달렸다.
그래서 결국 중국에서 제일가는 의사로서 이름을 남겼다.
그의 의술은 현대에도 꽤 쓸모있는 것이 많다고하니 노력한 사람에겐 신도 특별한 선물을 주시나 보다.

과거의 과학기술도 흥미롭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술의 발달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X선의 발견부터 시작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현대에서 많이 들어본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X선에서는 여성으로서 위인전에서 만나본 퀴리부인의 실험모습이 담겨있다. 
나이 든 중년이지만 왠지 멋있어 보였다.

청소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책이다.
과학사를 한눈에 정리하고 훑어보고자 하시는 분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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