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집없는 부자로 살자 - 통계로 본 아파트의 미래
박홍균 지음 / 이비락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받은 첫 느낌은 굉장히 논리적이라는 것이다.

신기한 점은 저자가 부동산 관련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소시민으로서 집에 관해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풀어써 책으로까지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네 일상에 더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부동산 상승의 중심시대에 살면서도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한것 같다.

부인이 아파트를 사자고 했을 때, 버블이라고 외치며 가격이 떨어지면 사자고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한 가격은 지금까지 오고있지 않다.

아니, 오히려 버블이라고 생각한 가격은 그 때 가격의 2배 이상 올라버렸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자는 왜 가격이 이렇게 오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연구와 함께 미래의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한 모양이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쉽게 말해서 부동산 가격의 비탄력성과 함께 수요와 공급의 법칙 때문이었다고 비교적 명쾌하게 정리되어있다.

초반에 이 챕터를 읽으면서 부동산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물씬들 정도이니 말이다.

집이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가격이 오른다는 말!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명쾌한 대답이다.

 

미래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이제 진정한 거품이 꺼지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모든 부동산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사려고 생각한 나와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작가의 논리대로라면 집, 즉 부동산을 투자 수단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부동산은 살 수 있는 곳이다.

그 자체로서 얼마나 심리적 안정을 주고 모든 투자의 근간이 되는 것이 부동산이다.

자신이 집에서 살면서 얻는 가치는 무시하고 단지 미래에 돈이 될 것인가만 본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는 다소 긍정한다.

따라서 똑똑한 한채를 가지고 있어야하지 멍청한 여러채를 가지고 있으면서 정부에 세금을 떼일 이유는 없다.

 

집은 한채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집 없는 서러움은 격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따라서 애한민국에서 집 한채만 가진 부자로 살자라는 제목이었다면 100% 공감했을 것이다.

집이란 것은 실물 자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강하고 그 가격 자체로서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

어느 가격 이하, (대부분 자신이 산 원가가 될 것이다) 로는 팔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사이에 집에서 살면서 얻은 가치는 공짜로 얻는 것이다.

그리고 원금을 회수하는 것인데 이보다 남는 장사가 있을까?

 

물론 일본처럼 부동산 개(?)폭락을 주장한다면 투자수단으로서의 가치는 없어지더라도 살기위한 공간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우리도 작가말대로 국수주의 정서가 강해서 이민을 마구잡이로 받지는 않겠지만, 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얼마나 줄어들지는 두고볼 일이다.

지금부터 정부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인구 문제가 심각해지면 더 강한 방편이 나오리라 본다.

프랑스처럼 몇째 아이 이상부터는 정부가 돈을 모두 댈지도 모르겠다.

 

지방의 아파트들은 살기위한 가치 그 이상의 가치는 이미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강남 불패신화는 아직 유효해 보인다.

IMF라는 Crash가 있었으나 그 이후로 집값은 미친듯이 뛰었다.

이번에도 집값 상승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될까?

허긴, 나같이 부동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야 거래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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