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물리상식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물리상식 ㅣ 교실밖 상식 시리즈 5
김기태 지음 / 하늘아래 / 2009년 4월

어릴때 부터 물리는 정말 어려운 ’학문’이었다.

모의고사 점수도 가장 안나오고, 성적을 까먹는 ㅠㅠ

이 책은 물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물리를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꽤 편안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별이라든가 원자등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주제를 물리라는 시각을 통해 표현하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어려운 점은 많았다.

용어들도 생소하고, 졸업한지 오래되었다보니 가물가물한 점도 많았다.

그러나 최대한 쉽게 쓰려고 한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도 많고 평소에 궁금해하던 질문들을 중심으로 책을 꾸려놓았다.

청소년을 위해서 썼다고는 되어있지만, 일반인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내용도 알차다.

 

이 책은 크게 우주와 천문학, 원자와 핵 물리학. 역학, 그리고 전자기학으로 나위어져 있다.

그리고 그 주제에 맞게 궁금증을 풀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누구나 관심있는 별에 대한 부분을 천문학에서 다뤄주고, 원자 쪽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다.


역학에 관한 부분은 나와 꽤 친숙한 부분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같은 무게가 같은 물의 양을 밀어낸다는 생각을 해내고 유레카를 외쳤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그리스가 따뜻했기 망정이지 추운 나라였다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얼어죽었을지 모른다는 면은 작가의 재치가 넘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뉴턴의 3법칙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뉴턴의 법칙에 의하면 관성의 법칙이 성립해야 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물건을 밀면 서버린다.

이것은 뉴턴의 법칙이 틀린 것이 아니라 마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물리학을 세세하게 풀어주었다.

그러가 교과서 같은 딱딱한 방식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서 친근감을 더해준다.

 

부록으로 있는 과학장난감 만들기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본다면 기억에 쉽게 잊혀지지않는 좋은 놀이가 될 것 같다.

놀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

 

집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청소년이 있거나, 물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분이라면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물리를 내 삶에 조금 더 끌어당긴 계기로 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