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희망보고서 -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치료제다
아보 도오루.히로 사치야 지음, 이윤정 옮김 / 부광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신선한 충격!"

정말 이 책은 충격적이었다.
내가, 아니 우리가 믿고있었던 너무나 당연한 가치를 공격한다.
바로 아프면 병원에 가서 약을 먹는다는 것!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고, 며칠 괴로워하며 병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
내 건강을 위해 너무나 당연히 여겼던 일들이 오히려 건강을 헤칠 수 있다는 다소 발칙한 생각을 하게한다.

처음에는 의학자가 썼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
고정관념이 깊은 나로서는 냉소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도모르게, 설마! 혹시!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파트는 암에 대한 부분이었다,
예전에는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서 현재보다는 적은 인원이 암으로 죽었다.
그러나 현재는 기술의 발전으로 작은 암도 빨리 찾아내게 되었다.
그리고 치료에 매달리다 죽는 사람도 늘어났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이 책에서는 암을 치료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암 치료를 위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다보면 병을 이길 기운마저 없게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이 오래살게되면서 모두가 암에 걸리게 된다면, 암으로 죽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인간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명제가 100% 맞다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건가!

인간은 인간이다!
장기들이 모여서 있는 하나의 자동차가 아니란 말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는 수술이라는 방법으로 우리 인체가 무슨 부속품인냥 취급한다.
이식수술도 그러하다.
남의 장기를 내것으로 받아들이는데는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또한 나쁜 장기하나에 쏟는 에너지를 다른 좋은 장기를 더 튼튼하게 하는데 쏟는다면 더 건강해 질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이 책의 요지는 병에 쏟는 열정을 행복에 쏟아보자는 메세지로 들린다.

책을 덮기전에 후기를 읽어보면 가슴 뭉클한 내용이 있다.
인도인 부친은 6개월간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사망했고, 그 동안 의사는 두번 왔다고 한다.
물론 병명도 몰랐다.
또다른 일본인 부친은 병이나서 병원에 입원했고, 의사와 간호사가 매일 보살폈다.
아들이 병문안 온것은 6개월에 두번이었다.
어느쪽 삶이 더 행복할까?
아니, 당신은 어느 삶을 살고 싶은가?

병에 걸렸다고 너무 과민반응하기전에 스스로 면역체계를 높이도록 노력해보자
그렇다고 미련하게 끙끙앓지는 말고 ^^

우리 몸에 대한 다소 발칙한 도전을 받고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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