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크런처 - 불확실한 미래를 데이터로 꿰뚫는 힘
이언 에어즈 지음, 안진환 옮김 / 북하우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데이터가 무기이다.
더 많은 정확한 통계자료는 기업에게나 사람에게나 큰 힘이된다.
그러나 어떻게 자료를 수치화 할 것이며 오류를 줄일 것인가?
여기 슈퍼크런처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 정보, 혹은 내 클릭이 이렇게 이용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이런 류의 정보를 모으기 쉬워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물건을 사고나서 후기를 쓴다 (포인트 등을 모으기 위해서, 혹은 우수고객이 되기 위해서? ㅋㅋ 나의 경우는 후자다! )
그런데 그때 꼭 성별이나 나이, 관심사등을 체크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 그 사이트는 그런 정보를 종합해서 나와 비슷한 관심이 있는 고객에세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과 비슷한 기호를 가진 사람은 이 상품을 함께 구매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그 물건을 함께 구매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이 얼마나 놀랍고 참신한 생각인가!
최근엔 이런 사이트가 많지만, 처음 생각한 사람은 참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의 이름을 정한 경위도 인상깊었다.
저자는 슈퍼크런처와 직관의 종말 두 가지를 보여주고 사람들이 어떤 경우에 더 많은 클릭을 하는지 실험했다고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슈퍼크런처를 더 선호하고, 그것을 클릭할 확률이 63%나 높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의 이름은 슈퍼크런처다.
비슷한 예가 또 있다.
어떤 쇼핑몰은 네가지 정도의 화면을 만든다고 한다.
손님들에게 무작위로 보여주고나서 어떤 화면을 더 마음에 들어하는지, 즉 어떤 화면에 있는 고객의 구매율이 더 높은지 분석하고 최종 화면을 선택하는 것이다.
얼마나 지혜로운가!
CF도 이런 방법, 즉 검증을 거쳐서 한다고 하니 정말 지혜롭지만 무서운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살면서 이런 슈퍼크런처들은 꽤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된다.
기업에게는 피같은 돈을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내 정보등을 쓸 때 이 사이트가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 것 같다.
재밌는 사람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번쯤 읽어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