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길돈 - 윤태익 위기극복 콘서트
윤태익 지음 / 지식노마드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책 이름이 너무 끌려서 읽게 되었다.
“뜻 길 돈, 즉 뜻을 세우고 길을 찾으면 돈이 따라온다” 는 뜻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뜻 길 돈의 순서를 바꾼다.
즉, 돈을 모으고 길을 찾아서 뜻을 세우고자 한다.
물론 대부분 길을 찾아 뜻을 세우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대부분 돈을 모으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돈을 모으고 싶은가? – 예
돈은 삶의 목적입니까, 수단입니까? – 수단
그렇다면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빨리 대답하지 못했다면 당신도 돈의 노예가 되었는지 모른다.
 
이 책의 요지는 어떻게 보면 심플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서 그 분야에서 성공하면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이다.
 
예일대학교에서 재밌는 실험을 했다.
졸업생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은 83%고, 17%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다.
그 결과 20년 후 돈을 정말 많이 번,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놀랍게도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사람들이었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 중 단 한 명만이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255명 중 100명은 백만장자가 되었다.
모르긴 몰라도 나머지 155명은 백만장자는 아니어도 십만장자는 되지 않았을까?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연봉이 높은 직장을 얻은 사람들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
 
이 책에서는 그 대답을 바로 뜻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또 다른 예도 있다.
요즘엔 너무도 흔한 익일 배송말이다.
과거에는 소포가 일주일씩 걸렸다고 한다.
한 학생은 이 소포가 빨리 가기를 원했고, 하루만에 배송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해 레포트를 제출했다.
교수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C학점을 주었다.
그는 졸업해서 결국 이 생각을 실행에 옮겼고, 이 회사가 바로 Fedex다.
 
이것은 뜻을 세우고 길을 찾으면 돈이 온다는 또 다른 예가 된다.
 
그러나 나는 조금 의아하다.
정말일까?
나는 지금 뜻은 세웠고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뜻이 있는 회사에 들어갔으니 어떻게 보면 길은 찾았다.
그러나 이게 다일까?
길은 찾고 돈을 모을 때 까지는 또 다른 책 한권이 필요할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으면 돈을 더 쉽고 빨리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돈 앞에 힘들지 않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삶의 목적이 지금까지 돈이었다면, 그것을 대체할 무언가를 꼭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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