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추리 퍼즐 - IQ 148을 위한, 개정판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캐롤린 스키트, 데이브 채턴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경제가 어렵긴 한가봐요
매번 택배로 오던 책이 우편으로 오다닛..;;
생각보다 너무 늦게받아서 슬펐답니다

각설하고 서평 들어갑니다
빨리 올리지만 대충 읽지 않았습니다.. 백수도 아니랍니다 ㅋㅋ


우선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확실히 “추리” 문제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호감을 느낀 이유는 ‘멘사’란 이름 때문이었다.

누구나 꿈꾸던 로망!

바로 멘사클럽이 아니던가!

이 추리문제를 맞추면 나도 멘사클럽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이 이 책을 단숨에 읽게만든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그 러 나

책의 구성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차라리 과거에 나왔던 멘사의 스토쿠 퍼즐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추리퍼즐이라면 누구나 끄덕끄덕 할 수 있는 논리정연한 설명과 수준높은 문제를 기대했던 나에게 이 책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멘사의 추리퍼즐이 아니라 개그 넌센스 문제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

문제가 있으면 거기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이 딱 답만 나와있는 무성의함은 나를 또 한번 경악하게 했다.

문제에 대한 답도 그다지 공감가지 않았다

대부분 그 책에서 가장 액기스가 되는 문장이나 표현을 책 표지에 쓰곤 한다.

이 책에 써 있는 문제는 바로 가게에 손님이 와서 물을 달라고 했다.
종업원은 갑자기 복면을 쓰고 총을 가지고 나왔다.
손님은 고맙다고 하고 떠났다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대답이

손님이 딸꾹질하고 있었다! 였다니..

정말 멘사클럽 회원들은 이 상황을보고 주관식으로 손님의 딸꾹질을 맞출 수 있을까?

내가 머리가 뒤떨어져 못맞췄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기대하고 책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대부분은 나와 같은 보통사람들일 테니까..

물론 내 생각과 맞는 추리문제들도 있었다

그러나 미흡한 설명으로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했다

책 구성을 조금 바꿔서 추리류 문제와 넌센스류 문제로 나누어 놓거나, 문제별 난이도를 설정한다던지, 혹은 답안을 상세히 (가령 풀이과정을 써주던지, 아니면 멘사클럽의 몇%가 답을 맞췄다던지) 작성해주는 배려가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결론적으로 화장실에 두고 아침에 일볼 때 한두장씩 읽으면 딱 좋은 수준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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