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마크 로그.피터 콘라디 지음, 유향란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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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전 책으로 감동을 느끼고 싶어 구매했어요^^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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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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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베이커리 읽고 구매했어요~~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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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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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것 같아 구매했어요~~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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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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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존재는 영화 때문에 알게 되었다. 영상은 매혹적인 소재와 엄청난 스릴을 예고하고 있었다. 영화를 꼭 보고 싶게 만들었던 예고편 덕분에 개봉하는 날을 하루하루 기다렸고, 그러던 중 책으로도 출간되어 있다는 걸 알고 책부터 읽게 되었다. 최근에 미드 ‘V’를 보면서 이런 소재를 다룬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 지구 밖의 어떤 존재에 대한 이야기들. 미스터리 속에 존재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보통 같으면 저자의 소개가 실려 있어야 할 책 표지 안쪽에, <아이 엠 넘버 포>의 저자, 피타커스 로어는 자신을 ‘로리언 행성의 지도자’라고 묘사하는 짤막한 설명만을 붙여 놓았다. “로리언에서 온 아홉 명의 가드는 당신들처럼 생겼고, 동일한 언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로리언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들은 당신들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고 꿈꿔온 일을 할 수 있다. 지구의 어떤 생명체보다도 강하고 빠르다. 당신들이 상상하는 슈퍼히어로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로리언 행성의 어떤 사정으로 인해 아홉 명의 가드들은 각각 넘버 원, 넘버 투 등으로 불리며 지구에 왔고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 로리언인은 세판과 가드로 구성되어 있다. 가드는 레거시, 즉 초능력을 갖는다. 세판은 가드가 자신의 초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해주고 훈련시키는 일종의 보호자 역할을 맡는다. 얼핏 이들의 관계는 아버지와 자식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쫓는 모가도어 인들이 있다. 로리언을 멸망시키고 이제는 지구까지 삼켜버리려는 못된 계획을 품고 있는 그들을 상대로 넘버 포가 어떻게 맞서는지는 책이 중반부가 넘어갈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로리언 인은 늘 쫓겨 다니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로 살아야 하고 모가디언 인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 슬픈 운명에 처해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지구인이라는 친구, 연인, 이웃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잠시나마 힘과 용기를 얻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초반부를 읽어나가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투정부리고 말썽을 일으키는 가드를 훈련시키는 세판의 모습을 보면서, 약간은 단조롭다는 생각도 들었고 성장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점점 이야기는 고조되어 갔고 흥미진진하고 스릴감 넘치는 이야기로 탈바꿈을 했다. 순식간에 책 한 권을 뚝딱 읽을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책에서보다 훨씬 더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는 요소들을 추가했지만, 스토리 전개는 거의 흡사했다. 내 생각엔 <아이 엠 넘버 포>가 다른 이야기들에 비해 영화와 책이 가장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다 읽고 나서야 책 표지에서 ‘로리언 레거시 1’이란 표현을 찾아냈다. 아, 여기서 끝이 아니구나. 작가는 책 속에서 그리고 표지에서 다음 편을 암시하고 있었다. 역시 한 권으로 끝나기에는 이야기가 아쉽다 싶었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이야기지만 빨리 다음 편을 만나보고 싶다. 정말 외계에 무언가가, 혹은 누군가가 존재하는 걸까? 아마 당분간은 궁금증으로만 남겨두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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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 - 전 세계를 감동시킨 아론 랠스톤의 위대한 생존 실화
아론 랠스톤 지음, 이순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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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을 기다리기보다는,

행동을 하면서 죽음의 위험과 마주하는 쪽을 선택했다.

 

  <127시간>의 영화 예고편을 먼저 보았다. 그리고 책으로도 출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먼저 봐야겠다, 하고 생각했지만 어쩌다보니 영화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즐겁고 유쾌하게 시작된 영상은 점점 불행하게 바뀌어갔다.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러서는 내 가슴마저 쿵쾅거리며 온몸이 찌릿했고 눈을 질끈 감게 만들었다.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건 영화가 끝날 때, 진짜 <127시간>의 주인공 ‘아론 랠스톤’의 영상이 나오면서야 알게 되었다. 실화라니,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 거지?

 



  그렇게 며칠 후 <127시간>을 책으로 만나보았다. 영화 속에서 본 영상이 자꾸만 떠올랐다. 사고가 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면서 조마조마했다. 생각 외로 사고는 일찍 등장했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책 속에는 사건과 교차해가며 아론 랠스톤의 어린 시절부터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그리고 닷새째가 되던 날까지의 하루하루가 어쩌면 그렇게 길고 고통스럽게만 느껴지던지. 시간은 정말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또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길다고도 짧다고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닷새 동안 아론 랠스톤은 정말 살기 위해 발버둥쳤다. 희망이란 빛이 보이지 않아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그는 자신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쾌한 생각과 긍정적인 힘으로 방법을 찾아내고 약해져가는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

 



  만약 내게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땠을까? 아마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은 그런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과연 나는 닷새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추위를 피할 것도,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나는 아론 랠스톤처럼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물론 그런 상황이 내게 실제로 닥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처럼 극단적인 행동을 나는 결코 할 수 없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이런 생각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끔찍했고 소름이 돋았다. 아마 나는 겁부터 먹고 일찌감치 ‘나’의 생명줄을 놓아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론 랠스톤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모험정신 때문에 종종 스스로를 아주 위험한 순간으로 몰고 가기는 했지만, 그런 것들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인생을 즐길 줄을 알았다. 이 책 한 권은 그의 모든 면을 알기엔 부족했지만, 그가 얼마나 용감하고 유쾌한 사람인지, 얼마나 사랑받는 사람인지 알기에는 충분했다. 운명은 분명 아론 랠스톤을 죽음으로 이끌려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닥친 운명을 거스르고 살아남았다. 운명과의 싸움에서 당당하게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사고가 있은 후, 그가 모험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에 나는 또 한번 감동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고통과 싸울 용기를 얻었다고 들었다. 그의 긍정적인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환경 속에 살면서도 그 상황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안정과 순응, 보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 모두 마음의 평화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간에 내재해 있는 모험적인 정신에 가장 해로운 것은 안정된 미래다. 살아있는 인간의 영혼이 지니는 가장 근본적인 핵심은 모험을 향한 열정이다.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 일에서 삶의 기쁨이 온다. 그러므로 삶의 경계선을 끊임없이 넓히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 매일 새롭고 다른 태양이 뜨기 때문이다.   

-P.89    존 크라카우어, <황무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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