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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3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시원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미나토카나에의 더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단편집 '망향'
추리소설하면 역시 일본의 소설들을 손꼽는데 이 작가 역시 일본이나 국내에서도 많이 유명하신 작가님이시다. 그녀의 소설 '고백'을 읽어보고난후 지금까지도 그녀의 펜이라는것을 자처하며 고수하고 있다.
사실 모르고 책을 받았는데 책의 설명을 읽어보니 1권 '귀동냥'과 2권 '종착역 살인사건' 이후의 세번째 작품이었다.
'종착역 살인사건'을 정말이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그 기대가 배가되었던 작품이었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흔히 미스터리나 추리소설의 묘미는 바로 반전에 그 무게를 두는편인데 이 작품은 그 모두를 충족했다는 평을 감히 해본다
총 여섯편의 단편을 담고있는 단편집 '망향'
인간의 내면 깊은곳에 깊숙히 박혀있는 마음속의 어두움과 두려움, 또 그것들과 함께 밝은내면의 빛까지도 적절히 어우러내어 찾아낼수 있는 넓을 시각을 갖추고 있는 그녀의 작품이기에 더욱더 몰입해서 읽었던것 같다.
이전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지난 작품들은 상당히 자극적이고 잔인한 반면 이번작품 '망향'은 조금 서정적이었다고 할까?
전체적으로 작품이 조용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인간으로서 살아가면서 가져야하는 마음에 교훈을 주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있었다.
[망향] - 말 그대로 풀이하면 고향을 그리워한다이다.
사실 책의 내용을 보면 제목과는 상반되는 분위기인데 그래도 책의 제목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작품의 무대는 '시라쓰나지마 섬', 그곳에서 서로 다른 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고 각 작품은 별개의 이야기로 되어있다.
어쩌면 오쿠다히데오의 '꿈의 도시'를 연상케도 한다.
고향인 '시라쓰리지마'섬을 떠나고 싶어하는 여섯명의 이야기..다들 향을 떠나고 싶어하는데 제목은 왜 망향이었는지는 책을 다 읽고난후 제목을 다시금 곱씹어보면 가장 적절한 제목이 '망향'이었다라고 손뼉을 치며 느낄것이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내용이었고 떠나고싶어하는 섬과의 화해를 통해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작품이었다.
반전또한 최고다..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