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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맨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도선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6월
평점 :
'나무옆 의자' 에서 출간되는 책들을 참 좋아한다...얼마전 읽은 [마지막제국]도 참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고...또 [터키어
수강일지]도 재미있게 읽었었다...몇년전에 읽었던 2월30일생과 어둠의 양보도 참 재미나게 읽었었다..그만큼 '나무옆의자' 에서 출간하는 책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고 내
취향과 너무 잘 맞는것 같다...
[저스티스맨] 표지를 보자마자 이책에 대한 첫인상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남자의 어깨에 천사의 날개가 아닌 악마가 위로 솟구쳐오르고
있다... 이표지의 의미는? 이라는 의문으로 이 책의 첫장을 펼쳐본다... 정의...그래 정의...그걸 말하고 싶어하는것같다는..정의로움이란게
무엇인지..과연 이세상에 정의라는 것은 있는건지...수없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그만큼 악과 정의 경계에 서서 어떤것이 악이고 어떤것이
정의인지 나중에는 판단이 모호해졌던 경험도 해봤다...연쇄살인범을 이해하게되면 안되는데 말이다...
이 책을 간략하게 소개를 해면...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어울리는 대한민국의 추리소설이다...난는 일본의
추리소설이나 미스테리등과 프랑스의 추리소설들을 좋아한다..일본이나 프랑스엔 정말 좋은작가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그들의 작품속에는 숨어있는
반전의 매력이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할것들이 많다..이 책 [저스티스맨]을 읽고난후에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정말로 상상도 하지못한 기막힌
반전이었다고...흔히 일어날수 있는 주변의 이야기들을 소재로 했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깊어서 흔들림이 없어보였고...이야기를 이끌어가는방식은 정말
독특하고 철저한 계산하에 앞뒤구성을 정확한 틀에 정확히 맞추어냈다는 느낌이다...치밀한 구성으로 나의 마음을 매료시키기에 정말 충분한
작품이다
이 책 [저스티스맨]은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이다..동일한 방식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지만 수사는 깊은 수렁으로 점점
빠져들어가는...그리고 그 연쇄살인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인터넷 포탈의 치열한 공방전도 책의 재미에 한몫한다...아니 그것이 이 이야기의
주도하기도 하다...그들...네티즌들의 모습은 너무도 현실적이고 사실적이어서 내가 지금 영화를 보고잇나 하는 착각마저
들었으니까...판타지게임속에 들어와있는것 같다는 착각도...
어찌보면 가벼워보일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책속의 내용은 절대로 가볍지 않은...이야기.. 실제의 이야기들...우리가 결코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안될만한 사건들...을 재구성을 해낸것 같다는 나의 생각은 이 책을 읽은 모든사람들과 아마도 공통적인 생각일거라고
판단해본다...
리얼리즘...그 자체다... 스피디한 전개...책을 놓을수 없는 흡인력...책을 잡고 하루만에 다 읽어내려갈수 있었던
가독력...무엇보다 소재자체가 신선했다는것...우리사회에 만연되어있는 폭력이라는 문제를 예리하고 집요하게 지적한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특히 앞으로 도선우 작가의 작품을 빠른 시일내에 다시 만나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