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탱고...음악의 한 장르이기도 하고 서양에서 건너온 춤의 이름이기도 하다..어학사전을 검색해보니 탱고라는 춤의 종류는 세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탱고는 사교춤으로써 '프렌치 탱고' 라고 불린다고한다... 필자는 춤에 대해선 정말 난감하고 민망한 사람이다..하다못해 막춤도 출줄 모르고...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다 즐겨 추시는 아리랑춤도 필자가 추면 자세가 어색하다는 소리까지 듣는 지경에 이르렀기에...그정도로 몸치이다..하지만 이 책에 관심이 갔던건...책의 줄거리를 대충 읽어봤는데 몇줄되지도 않는 책소개에 이 책이 무척 땡기더라는...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은 이 책을 읽을수가 있었다...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바람둥이 직장에서나 연애에서나 다방면에서 성공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가버셰닝...이 양반이 주인공이다.. 이야기의 시작도 '아 이거 진짜 재미있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서양의 코미디코드가 그대로 녹아들어가있는 전개로 시작한다...우연한 접촉사고...사고의 대상은 하필이면 특수학교 교장선생님...'가버셰닝'이 IQ85의 아이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의 아이들에게 탱고를 가르칠수밖에 없게된 배경...직접 읽어보면 여기에서부터 벌써 웃음포인트가 시작된다...유쾌할듯한 시작...하지만...이 책은 요런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는 있지만...결코 가볍거나 왁자지껄하지 않다...책을 다 읽은후에 든 이 책에 대한 생각은...역시 입소문으로만 베스터셀러가 됐다는 말이 허튼소리가 아니라는거다...

주인공 자신이 그동안 성공을 위해 걸어왔던 그 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되고...진지하게 생각을 하게되고...꺼져가는 생명에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아이와의 대화에서도 가슴뭉클한 장면들이 연신 터져나온다...영화로 제작되어진다고 해도 명품으로 태어날수 있을것 같은 이야기라는건 확실하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이책의 주인공처럼 극적인것이라면 나또한 그런 상황에 빠져들어가고싶다는 생각...또 그동안 그렇게 관심이 많지않았던 우리 아이들을 늘 보듬고 따뜻하게 대해야겠다라는 가장으로서의 반성도 하게됐었다.. 작가는 생소한 독일인이지만 감정은 전세계인들이 하나인것 같다...

사랑도 있고 유머와 위트도 있고...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동도 있는 이 소설...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본후의 느김은 비슷할거란 생각을 하면서 강력추천 꾸욱 누르고 다시한번 강추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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