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정의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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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본의 공포스릴러소설이다...아키요시 리카코의 [절대정의] 간만에 공포감을 느낄수있는 미스터리 스릴러소설을 만난것 같다...예전부터 일본의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를 좋아했었던터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펼쳤다...역시...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작가의 전작으로 [성모]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엇던 기억이 있다...

[절대정의] 보통 일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의...란 무엇일까?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아닌것에 대한 가르침?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것? 정도의 이런것들을 떠올리게 될것이다...밎디 내가 생각하는 정의도 위에 열거한것과 별루 다를게 없다...

노리코...하지만 노리코는 정의라는것이 강박증이 있을만큼 절대적이었다...타인의 부정을 보며 그것을 제대로 돌려놓으려는것이 아닌 단죄를 함으로써 즐거움을 얻는것...하지말아야할것을 하면 타이르거나 잘못을 지적해주려하는것이 아닌 단죄...그것이 우선이 되는 여자...절대정의를 실현하고 있지만...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은 없다는것이 그녀의 가장 치명적인 정의 에 대한 편견정도가 있을것 같다...

노리코...이 책의 주인공이다...그리고 그녀의 딸...그리고 동창생 친구 네명...

'가츠키'가 초대장을 받는것으로 시작되는 소설... 가츠키, 유미코, 리호, 레이카...는 원래 한학교에 다니던 친구였고 전학을 온 노리코가 매일 혼자 있는걸 보고 네명의 친구는 노리코에게 말을 걸고 다섯명이 친하게 되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네명의 동창생들은 예의바르고 공부도 잘하던 노리코에게 조금 독특한 점을 발견한다...정의에 대해서는 강박적일만큼 집착을 한다...그 대상은 누구에게도 차이를 두지 않는다...

가족이건 친구인건 모르는 사람이건 구분을 두지않고 정의에 대해 따진다...

15년후...동창회에서 이들은 다시만나게되고 반가운 마음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한다...하지만...이것이...화근이 될줄이야...

지금시점부터 이책의 진짜 재미가 더해진다...답답할정도로 노리코의 정신세계가 의심이 되지만 그런것들이 이 책의 가독성을 높여주는것 같다...

반전? 있다...반전의 반전도 있다...네명의 친구들의 운명...그리고 노리코의 운명이...노리코의 딸의 이야기가 궁금하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절대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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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원의 로봇
데보라 인스톨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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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로봇이 있는 세상...이젠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앞으로 고작해야 몇년? 아니면 십몇년후면 영화나 책에서나 보아왔던 그 상황이 현실화가 될것 같기도 하다...정말 이젠 곧...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가정에서도 로봇이 인간대신 일도 하고 정원에 물도 주고 밥도 하는 시대가 오지않을까 생각해본다...그러면 정말 삭막하긴 할텐데...인간이 할일은 기계에게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시대의 흐름이 그럴것이고 나도 애써 외면하지 않는다면 그런 미래를 즐기게 될수도 있겠지...이 책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로봇은 책속의 시대에 유행했던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이 아니다 영화 월-ㅌ에서 나왔던 깡통형? 로봇이다...고장난 로봇 탱이...이 책속의 이야기는 인간과 로봇이라는 연관관계를 두고 서로 소통을 하며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의 따뜻한 이야기이다...어릴적 동심을 느끼게 하고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조금은 작은 위로를 받을수 있는 책이다...작가의 무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정말로 재미있는 이야기이고 이미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말도 들리고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화 하고싶은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것은 이책을 읽어보면 당연한 결과일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고 이 이야기를 노렸던 영화사들도 많았을것 같다는 생각이다...낡고 고장난 로봇 탱이와 항상 누나에게 밀려 자괴감을 안고 살아가던 동생 '벤'이 성장해가는 과정의 이야기...지은이는 [데보라 인스톨]이라는 영국의 여성작가이다.

로봇을 좋아하는 아들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쓰게되었다고 하는데...정말이지 어떠한 칭찬도 아끼지 않고 주고싶다...

삶에 지치고 각박한 사회에 지든 이들에게 책이 주는 위안과 따뜻한 감성과 편안해지는 마음의 뿌듯함을 선물해줄것 같다...정말로 몇권사서 바쁘게 살아가는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싶은 책...

어느날 정원에 나타난 망가진 골동로봇 '탱'이 나타나고 벤은 그 낡은 로봇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된다..부모님이 돌아가신 집을 떠나 탱과 벤의 여행은 시작된다...세계를 여행하고 많은것들을 보고 들으면서 또 직접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해지는 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

책 중간중간 삽화도 함게 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또 그 그림으로 인해 이 둘의 사랑이 얼마만큼인지도 느껴지는듯하다..

책이 주는 메세지도 뚜렷하게 느낄수가 있다...책 설명에 나오는 말...'무언가를 이루려다 지쳐버린 사람들이 따듯한 위로를 받을수 있는 책'

정말 그런것 같다...무엇인가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곡 읽어보면 좋을 책...만약에 최근 주변의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뇌리를 스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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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김은상 지음 / 멘토프레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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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자주 쓰는말중 하나가 '우리 클때는' '우리때는' 또는 '옛날에는' 등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생각을 많이 했다...나 어릴적...나 클때는...우리집도...우리가 살았던 그 시절엔... 이라는 말들...

이 이야기는 내가...아니 지금은 중년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어린시절이었던 대한민국의 격변기시절... 주변에서 흔하게 많이 볼수있었던 집안의 풍경을 어머니의 마음속에 깊이 가두어두었던 다큐형식의 이야기다...한 가족의 아픈 역사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아픈역사는 비단 책에 등장하는 이 집만의 일이 아닌... 지금은 중년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해할수 있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수 있었던 대다수 집들의 풍경들의 이야기인듯하다...요즘 아이들이라면 과연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고... 전혀 이상할것 없었던 가부장적인 아버지, 당연시되어있던 아버지의 가정폭력, 격변기시절의 대한민국의 가난한 살림...

하긴 지금도 여전히 그런 가정폭력이 대물림되어 희생을 강요당하며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그것을 극복해내고 미래를 변화시킬수 있는 인성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내가 의도치않은 또다른 대물림을 준비해가는 집들도 다수 있긴하다...시대의 흐름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똑같은 방식을 고수하는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적지않은것 같고...

책은 두 사람이 화자가 되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시간의 간격을 두고 어머니는 1980년대 초반을...아버지는 1980년대 중반을... 과거를 회상하며 가족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면서 이어가는 독특한 구조이다...

처음엔 사실 책에 잘 적응되지가 않았다...이야기가 서로 연결되지가 않았고 갑자기 둘째 넷째 첫째...이런식으로 툭툭튀어나오는 등장인물에 대해서도 이해하기위해서 많은 공을 들였던것 같다...하지만 어느정도 책을 읽어가다보니까 모든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희생과 아픔들을 이해할수가 있을것 같았다...그때부턴 내 어린시절의 기억들...우리집의 사건들이나 이웃 누구누구의 집...친구 누구누구의 집...등등이 떠오르며 책에 빠져들수가 있었다...

아픈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나의 이야기였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였고...우리 형 누나들에 대한 이야기였고...지금의 대한민국의 주축이 되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조만간 몇해전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나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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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주말
시바사키 토모카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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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일주일의 마지막인 주말...무언가를 준비하고 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성취감을 느끼기위해 그날을 이용하는 사람들...멋진인생을 꿈꾸며 시작한 취미생활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우연한 기회로 설레이는 만남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일주일의 힘든 일정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한 쉼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등등..주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6일동안의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 낸후의 한조각의 희망으로 여겨질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주말도 또다른 어떤 사람들에겐 아무 의미없이 느껴지는 일주일의 하루정도로만 보는 이들도 상당수 있을것이다...그런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필자 또한 한창 사회초년생으로 사회에 입문했을때에는 내가 주말을 기다리는건 사치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다...퇴근시간도 늘 캄캄한 밤이었고 토요일과 일요일도 늘 일에게 헌납해야만 했던 그러한 시절이있었다...야근이나 안걸리면 다행이었었던 그런 끔찍했던 시절..ㅋㅋ 하지만 그랬기때문에 내가 조금 더 성장할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마음으로 애써 위안으로 삼아보기는 하는데...이제는 주말이 없는 인생은 생각하기도 싫다...내 주말을 빼앗지말아다오~~

[곧 주말]...이 소설에서 작가인 '시바사키 토모카'는 주말에 관한 이야기들을 따뜻한 감성과 주인공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한 묘사로 표현해 내었다...

곧  다가오는 주말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일까? 여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지만 머 남자들이 보기에도 이 책이 주는 메세지엔 편안한과 따뜻함이 묻어있다...안부를 묻고싶은듯...당신의 주말은 과연 따듯할까? 아님 평범한 하루일까 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단편집...

"주말엔 뭐하세요?" 라는 문구가 책의 앞 표지에 적혀있다...사람들은 주말에 뭘 할까? 비슷비슷한 삶을 살고 있겠지...했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내가 알지못한 것들의 공감이 이루어지기 시작햇다..아니 알면서도 그동안엔 잊고있었던것들에 대한 공감을 끄집어내게 된것 같다...

여덟편의 단편은...남들이 누리는 주말의 사치도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아님 개인의 사정으로, 또는 머피의 법칙같은것으로...가족을 대신하는 희생으로...아니면 계획되지 않은 하루를 보낸후의 허전함 같은 것들을 안고 새로운 한주를 맞이한다...

아무 의미없는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딱히 내 나름대로의 주말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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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히샴 마타르 지음, 김병순 옮김 / 돌베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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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계 영국작가인 '히샴 마타르'의 작품이다... 귀환...요즘 북미대화로 인해 다시한번 회자되었던 리비아와 관련된 소설이다...

이 책은 픽션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어진 논픽션작품이다.

2012년 3월...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저자인 히샴마타르가 그의 아내, 그리고 어머니가 리비아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대기중의 심경을 아야기하며 소설은 시작이 된다. 청년장교였던 아버지는 카다피집권이후 뉴욕에서 외교관으로 재직한다...그러다가 카다피정권의 실체를 알게된후로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규합해 정권에 협조하지 않고 반체제 인사가 된다..

1990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버지가 납치를 당한다...3년후 납치로 리비아로 끌려간 아버지가 편지를 보내왔고 '지옥의 감옥' 이라고 불리는 아부살림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는것을 알게된다. 1996년엔 그 아부살림 교도소에서 정치범 1270명이 한꺼번에 학살된다...그곳에서 봤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후 교도소에서도 봣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아버지의 소식은 들을수가 없었다...아버지는 살아있을수도 있고 죽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공존한다...2011년 카다피정권이 붕괴하지만 아버지 '마타르'는 역시 어디에도 없다... 아버지를 흔적을 찾으러 히샴 마타르는 아버지의 나라였던 리비아로 향한다.. 어디에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를 아버지를 찾는 과정... 그것을 그만 멈추고싶은 마음의 고통... 아버지를 향한마음과 본인의 마음등...그대의 그 과정과 경험들을 아들 '마타르'는 이 책 '귀환'에 담아내었고 2017년 논픽션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이라는 큰상을 받아서 이 책이 더 커보이는게 아니고 아버지를 찾기위한 아들의 여정과 시간 그리고 고통...아픔의 역사...검증된 장소와 시간들에 녹아있는 정성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실제로 그가 겪은 이야기라서 그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고...실제로 그가 태어나면서부터 살아온 과정들이 또 아프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다...한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주변인에 의해 철저하게 끌려다닐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의 아픈 역사적 현실에 공감을 했었던것 같다...

우리도 있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을 받았던건...우리의 아픈 역사가 되살아나기도 했고...또 그로인해 아직도 고통받고있는 대다수의 우리국민이 있다는것이다 매년 그날이 오면 그 아팠던 역사를 아팠던 그 사건들을 절대로 잊지않기위해 몸과 마음을 모으곤한다...

리비아이건 대한민국이건 이젠 어느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아픈 사람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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