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쓴 오늘에, 휘핑크림 - 행복해지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
김토끼(김민진) 지음, 낭소(이은혜) 그림 / 홍익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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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힘이되는 책 한권을 소개해볼까 한다...그리고 위로가 되어주는 책 한권을 소개해볼까 한다...

그리움을 다시 꺼내어주고 이별했던 추억, 일상의 깨달음에 대한 책 한권을 소개해볼까 한다...

지친일상, 힘들었던 하루...무거운 마음...들에 대한 사랑과 위로, 그리고 그리움, 이별...깨달음에 대한 자세...그리고 돌아온 일상...

책이 이쁘다...표지도 이쁘고 핑크빛의 색도 이쁘고 김토끼님의 마음글씨도 이쁘고 은은하고 평화스러운 그림들도 이쁘다...

인기인스타그래머 김토끼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시는 작가님의 작품...검색을 해보니 본명은 김민진이라고 한다.

1년동안 3만의 팔로워들과 소통을 해왔고 김토끼라는 필명은 어릴때부터 눈이 빨리 빨개져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글과 그림이 아주 잘 어울리는 책..[쓰디슨 오늘에, 휘핑크림]이라는 책을 만났다...

제목에서부터 무언가가 느껴지는듯하다...토닥토닥...위로를 주는듯한...쓰디쓴 오늘에 달달한 휘핑크림 한 숟갈로...ㅋ

아메리카노 한잔에 시럽 한스푼을 똑 떨어트리는 느낌...

짧고 간결한 글들이지만 그 울림은 제법 큰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기에 아주 충분할거란 생각을 해본다...구절마다 공감 공감 공감이 될것이다

따뜻한 글 한줄 한줄...저절로 지어지는 미소...지난시절에 대한 반성과 지친일상에 대한 용기...

두근두근 너무나 좋은 글귀들...어떠한 칭찬으로도 절대로 아깝지 않은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글귀들...

정말이지 글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 행복해지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아요" 책 표지에 적혀있는 이 한줄의 문장이 바로 이 책의 설명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원래 책을 읽다가 마킹이나 구김을 절대로 하지 않는데 이 책에서 나도 모르게 형광펜을 꺼내어 들었다...

처음으로 책에 노란 형광펜으로 마킹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있자니 제대로 책에게 위로를 받고있고 힐링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

총 6부로 구성되어있다...소중한 당신에게, 흔들리는 당신에게, 보고싶은 당신에게, 나를 스치고 간 당신에게, 모든것에 서툰 당신에게,

지금 그대로 충분한 당신에게...사랑과 위로, 그리움과 이별, 깨달음과 일상의 순이다. 이 책 한권에 우리가 살아왔던 인생이 모두 들어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생을 고민하게 한다...

누군가에 선물하고 싶은 책...나는 오늘 그런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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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 그루
윤영수 지음 / 열림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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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참 어렵게 다가왔던것 같다...책의 두께또한 어마어마한데 글자의 크기는 어마어마하게 작다..ㅋㅋ 이정도 분량의 소설이면 솔직히 3권짜리 시리즈로 내놓았어도 충분한 분량이었고 다 읽기 위해서는 이책에 일주일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했을것이다..일단 겁을 집어들고 이거 언제  다 읽지 했는데 3일만에 다 읽었다...대신 잠은 좀 못잤지만...조금은 생소한 구성방식이었다...책의 시작은 마치 두꺼운 역사책에나 나올법한 왕의 계보를 보는듯한 등장인물들의 가계도나 지하동굴에 살고 있는 종족들의 생소한 이름들...또한 그 지하동굴의 지도들...시작은 사실 꽤많은 부담이 되었던게 사실이었지만 읽다보면 그런 노파심같은건 싸악 날아간다...촘촘한 구성이나 치밀한 이야기의 흐름을 좆다보면 이해하지않으려고 애써 외면해도 이해가 되지않을수가 없다...그만큼 작가의 상상력이나 글솜씨는 가히 천재적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조금은 이국적이지만 그걸 우리식의 문화와 잘 버무려낸 한국형 판타지 소설...[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 그루...] 최고다...

어른이족, 맑은이, 하얀이, 황인, 햇빛족, 땅옷족등을 이해하기에는 처음 '기'부분에서는 읽는 속도가 나지않았다...'승'부분에 해당되는 즈음에서도 솔직히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았던것 같다...딱 중간즈음을 지나면서부터 이 책에 서 이야기하려는것들이 무엇인지 감을 잡았고 속도가 빨라졌던것 같다...검은머리짐승...준호...이 세계로 오기전 준호는 의사였고 바로 검은머리 짐승에 해당된다...원래는 이 세계 단풍동에 떨어지게되면 바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준호는 연토가 운명이라고 생각했기에 살아남을수 있었다...냄새나는 검은머리짐승을 도와주는 연토덕에 먹을수 있게되었고 씻으며 살수있었고 동굴국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되어갔다...그래서 이 동굴국에서 생존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가려 방법을 찾을수가 있게되었다..이정도만 들어도 아마 저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나 할것이다...책속의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게되면 정말 뭔소린지 모를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그래서 책속의 줄거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이 책에 알고 싶으면 직접 읽어보는 방법밖에 없다...

아무리 어른이와 어미산을 이야기해도...어미산에서 자식을 캐어오는 이야기를 한다해도 도통 뭔말인지 감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직 갈길이 먼 한국형 판타지소설이지만 이 책이  아마도 더욱더 발전해갈수있는 한국형 판타지의 신호탄이 될수 있을거라 강력히 장담을 해본다...강추해본다...이 책이 17년전 해리포터와 같은 영광을 가져올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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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림
어단비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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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라고 표현하면 될것 같다...아니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귀신이나 영혼같은것들 자체가 나라마다 다르니 이 책에 등장하는 도깨비나 무영, 그리고 큰나무등이 우리나라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것들이기에 그렇게 느껴진것 같다...

이야기는 재미있었다...외국의 판타지영화에서 나오는 화려한 액션같은것들이 가미되었으면 더욱더 재미이있었을텐데 그런게 다소 적었어도 이야기의 흐름자체가 책속에 빠져들게 하는 가독성이 강했던것 같다... 사실 읽기전에는 정말이지 솔직하게 말해서 줄거리를 대충 훑어봤을때는 그저그런 뻔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이 책에 대해 큰기대는 하지 않앗었던것 같다...

하지만 책을 다읽고 덮었을때...와전 반전이었다... 읽기전에 했던 내 생각은 그저 노파심이였다는...것...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인 효주...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다...그래서 무엇보다도 정이 고팠고 그 정때문에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고...

어느날 있는지도 몰랐던 외할머니의 부고소식을 듣는다...할머니가 살고있던 충북 도기라는 마을의 이장에게 효주가 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이라며 상주역할을 해줄것을 부탁받는다...효주는 내키지 않았지만 당시 그녀의 상황이 다니던 직장인 버스터미널에서 해고가 되었고 남자친구에게도 버림받았던 상황...그리고 무엇보다도 비어있는 통장 잔고와 집주인의 월세 독촉을 받고있던터라 할머니가 유산을 남겻다는 말에 가기로 결심한다...

도기리에 도착해서 할머니집으로 들어가니 조그만 마을에 동네사람들이 모여 서로 장례준비를 하고있었다...거기서 효주를 잘 챙기던 장촌할머니를 만난다...상을 다 치르고 나서 효주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는 뒷산으로 들어가게 된다...하지만 사람심리가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은법...들어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바람이 그녀를 숲속으로 끌어들인다...효주는 그림자를 잃어버렸고 도망다니는 그림자를 쫒다가 처음부터 보고 있언던것같은 무영이란 남자를 만나게된다...이 부분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진행이 시작된다..무영이란 남자...오일간의 밤마다 그를 만나게되고 그 남자는 효주를 돕기위해 동분 서주한다...앞으로 효주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바로 판타지 그 자체다...

그림자를 읽어버린 여자와 그것을 찾아주려는 남자...과연 어떤한 이야기가 이 책속에 담겨잇을까? 가독성이 좋아서 읽기시작하면 다 읽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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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죽인다
손선영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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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흥미로운 소설이었다...내용도 알차고 한편의 잘만들어진 명랑극? 또는 코믹스런 납치빙자영화? 를 보는듯했다...얼마전 아주 무더웠던 여름밤...이 책을 읽으며 잠시 더위를 잊을수 있었던것 같다...그 정도의 재미가 있었던 소설이었던것 같다...더워도 너무 더웠던 올해여름 열대야...역시나 가만히 엎으리고 누워서 책을 읽는다는 그 느낌은 정말 최고인것 같다...고졸은행원과 대졸은행원...입사동기...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차이를 지닌채 회사생활을 해야하는 은행원...하지만 성공을 위해 물불가리지않고 중상모략과 이간질을 불사하는 입사동기지만 진급이 빨랏던 상사 '박상준'...그때문에 모든걸 내려놓고 택시운전을 하고잇던 '손창환'...극적으로 이들은 택시기와와 손님을 다시 만나게되고 이후부터 재미있는 영화한편이 시작된다...악순환인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콕콕 집어내는듯한 스토리자체가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고...이건 좀 억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부분도 있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부드럽게 연결되어지는것을 보면 꼭 필요한 내용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엠제이의 등장도 신선했고 그녀의 엄마의 캐릭터도 나름 재미있었던것 같다...

처음엔 그저 그런 흔하디흔한 코믹소설쯤으로 여겨지려던 순간 스토리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이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는걸 보고 조금더 집중을 햇던것 같다...손창환의 복수만이 아닌 새로운 사건들이 툭툭 튀어나어며 20여년간의 세월동안의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구도와 흐름이 느껴졌던것이 사실이다...

과연 손창환은 박상준에게 복수를 하는것을 성공했을까? 엠제이는 엄마의 재산을 박상준으로부터 지켜내었을까? 이들의 이야기뒤에 더 커다른 또다른 이야기가 혹시 존재하지않을까?

어찌되었던 송창환과 엠제이의 활약상...기대해보아도 좋을것이다...그리고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또 다른 큰그림이 책의 재미를 더욱더 극대화될수있는 일을 기대해보아도 좋을것이다...

그런데 책속의 '박상준'은 아무리 읽고 또 읽어봐도 진짜 나쁜놈이다...내 주변엔 저런 나쁜놈이 없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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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
박형서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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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미 고령화시대에 진입을 해서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나라이고...그 뒤를 쫒고있던 우리 대한민국도 이제 곧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앞으로 진입하게될 고령화사회의 이야기를 조금은 심각하게 다룬 소설이다...뭐 고령화 속도가 현재 세계1위라고하니 우리나라도 곧 일본을 앞지를것은 뻔한 일이다... 그전에 대비를 한다는건 내 생식에선 생각할수 없는 정부의 대처이고...아무래도 지금의 내 나잇대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시대...대한민국의 심각한 고령화 사회에서 젊은 사람이 모으고 정부가 쥐어주는 보조금으로 먹고살고있을것 같은데...음...열심히 벌어놓아야겠다...노래 백세인생이 생각나는 ㅋ

초고령화사회에 들어서는것을 지나서 이제는 인구의 절반이 조금 모자르는 노인들이 사는 사회...를 그린 소설...90이 넘은 나이에도 택시운전을 하고 120살의 부모님의 간병을 해야하는 노인들의 시대...노인들의 보조금을 충당하기 위해 젊은 사람들은 밥한끼값에 해당하는 교통비를 부담해야 하는...젊은 백수들이 점점 늘어나는...곧 우리앞에 도래한 시대...

책은 분량이 적은편이라서 쉽게 빨리 읽힌다...주제가 주제이다보니까 계속 집중해서 읽었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일이기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며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정년퇴직한 '장길도'라는 노인이 주인공이다...

국민연금 100% 수급자 제거...이것이 그의 임무였다...하지만 자신 몰래 아내가 국민연금에 가입을 했고 100%수급자가 되었다...

그의 동료였던 직원이 아내를 제거하기 위해 다가오는것은 불보듯 뻔한일일터...

짧지만 메세지는 강력하다...아내를 지켜낼수 있을까? 이유없이 갑작스레 죽어가는 노인들...

11월에도 죽지않고 돌아다니는 모기에 비유되는 노인들의 삶...

소설이지만 자칫 현실이 될수도 잇는 섬뜩한 이야기...소름끼치는 나의 미래를 읽고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이 책을 읽은사람들은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일것이고 지금 내가 쓰고있는 이 글을 읽고있는 사람들도 꼭 읽어보고 소름끼치는 나의 미래를 훔쳐봐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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