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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림
어단비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6월
평점 :
한국형 판타지라고 표현하면 될것 같다...아니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귀신이나 영혼같은것들 자체가 나라마다 다르니 이 책에 등장하는 도깨비나 무영, 그리고 큰나무등이 우리나라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것들이기에 그렇게 느껴진것 같다...
이야기는 재미있었다...외국의 판타지영화에서 나오는 화려한 액션같은것들이 가미되었으면 더욱더 재미이있었을텐데 그런게 다소 적었어도 이야기의 흐름자체가 책속에 빠져들게 하는 가독성이 강했던것 같다... 사실 읽기전에는 정말이지 솔직하게 말해서 줄거리를 대충 훑어봤을때는 그저그런 뻔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이 책에 대해 큰기대는 하지 않앗었던것 같다...
하지만 책을 다읽고 덮었을때...와전 반전이었다... 읽기전에 했던 내 생각은 그저 노파심이였다는...것...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인 효주...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다...그래서 무엇보다도 정이 고팠고 그 정때문에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고...
어느날 있는지도 몰랐던 외할머니의 부고소식을 듣는다...할머니가 살고있던 충북 도기라는 마을의 이장에게 효주가 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이라며 상주역할을 해줄것을 부탁받는다...효주는 내키지 않았지만 당시 그녀의 상황이 다니던 직장인 버스터미널에서 해고가 되었고 남자친구에게도 버림받았던 상황...그리고 무엇보다도 비어있는 통장 잔고와 집주인의 월세 독촉을 받고있던터라 할머니가 유산을 남겻다는 말에 가기로 결심한다...
도기리에 도착해서 할머니집으로 들어가니 조그만 마을에 동네사람들이 모여 서로 장례준비를 하고있었다...거기서 효주를 잘 챙기던 장촌할머니를 만난다...상을 다 치르고 나서 효주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는 뒷산으로 들어가게 된다...하지만 사람심리가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은법...들어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바람이 그녀를 숲속으로 끌어들인다...효주는 그림자를 잃어버렸고 도망다니는 그림자를 쫒다가 처음부터 보고 있언던것같은 무영이란 남자를 만나게된다...이 부분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진행이 시작된다..무영이란 남자...오일간의 밤마다 그를 만나게되고 그 남자는 효주를 돕기위해 동분 서주한다...앞으로 효주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바로 판타지 그 자체다...
그림자를 읽어버린 여자와 그것을 찾아주려는 남자...과연 어떤한 이야기가 이 책속에 담겨잇을까? 가독성이 좋아서 읽기시작하면 다 읽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