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을 먼저 하라 -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는 미루기 중독자를 위한 최후의 처방
스콧 앨런 지음, 이희경 옮김 / 갤리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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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언젠가'라는 말을 많이 쓰시나요?

이 말은 미루기 대장들이 잘 쓰는 말~

저도 미루기 대장이라 생각했는데 작가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시내 한복판을 가로질러 가는 게 귀찮아 은행일을 미루다가 카드연체, 또 미루고 미루다 신용불량이 되고....

아이들 여권 신청을 미루다가 결국 해외여행에 아이들은 못데리고 가고...

이런 심각한 미루기의 습관이 인생에 얼마나 위험한 적인지 깨닫고 그 습관을 바꿔간 작가님의 이야기.

몸소 깨달음때문인지 더 실제적이고 절실하게 와닿았어요.

"힘든 일을 미루는 습관이란 그저 반복되는 패턴일 뿐 우리는 그 패턴을 깨뜨려야 한다."

패턴을 깨뜨리는 방법들 중 인상깊은게 먼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에요. 생각을 긍정적인 회로로 바꾸는 것이 많이 중요해요.

그래서 작가님은 매일 30분씩 새 마음을 만든 것에 집중했다고 해요.

나는 왜 그 패턴에서 못 빠져나오는지 점검할 수 있는 1부에서는 저의 습관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을 회피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은 당신이 세상으로 부터 받은 재능을 썩히고 있다는 뜻" 이랍니다.

그 미루는 습관을 벗어나기 위해 힘든 일을 먼저 해야해요.
그걸 잘 할 수 있는 무기로 '시각화 훈련', 기록, 건강한 식습관, 명상 등을 소개합니다.

각각 별개인 것 같지만 충분한 수면도 이와 관련있다니 놀라웠어요.

신체의 좋은 컨디션에 좋은 습관이 더 잘 깃드나봅니다.

늘 닥쳐야 일을 끝내는 제게 도전되는 책이었습니다.

시기적절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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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안식의 여정 - 마지막 한 해, 만남과 기도로 꽃피운 일상 영성의 기록
헨리 나우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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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이 안식년에 매일 쓴 일기로 엮어진 책.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듣는 기분과 더불어 존경하는 분의 삶의 구석구석에 함께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돌아가시기 직전 쓴 글이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깊은 영성의 비결이 매일의 성찰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기에는 하루의 일에 대한 묵상들이 있었습니다.

헨리나우웬의 삶을 대하는 자세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루의 소중함을 잘 아시고 잘 지켜가셨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한 가지 사실이 아닐까,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한다. 얼마나 단순한 진리인가! 그래도 줄곧 되새길만한 가치가 있다. 나는 오늘 평안을 베풀었는가?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가 찾아들게 했는가? 치유의 말을 했는가? 분노와 원망을 버렸는가? 용서했는가? 사랑했는가? 이것이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내가 지금 뿌리는 한 줌의 사랑이 여기 이 세상에서와 다가오는 내 생에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는 것을 나는 믿어야한다."(p122)

'하루 하루를 잘 살아야 한다.'
이 문장이 제 맘을 떠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지루한 날도 있었고 우울한 날도 있었고 분주한 날도 있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

그 순간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따르고 사랑하고 존경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어요.

일기 속에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했으며 또한 본인의 나약함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셨어요.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태 살아온 삶을 잘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p284)


일상 속에서의 묵상과 생각, 깨달음들을 보며
제 삶의 순간들도 다시 새롭게 보게 됩니다.

"결국 사랑이란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서로 과감히 약한 모습을 내보이는 것이요,
피차 안전한 집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p340)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움과 더불어 읽어가는 내내 제 맘 또한 평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분주할 때 읽으시면 같은 흐름의 마음을 느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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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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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치 코칭을 글로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5년 후, 10년 후 미래 내 모습을 시뮬레이션 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이 책은 늘 열심히 살아왔으나 후회가 많고 생각은 있으나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미래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내가 미래의 편에 서야하고 미래의 '나'와 친밀해져야합니다.

그 미래가 의식속에 생생하게 살아있어야 현재도 조절된답니다.

늘 꿈을 바라기만 하는 사람과 척척 이루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서도 잘 알려줍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있는 비결...

심리학 용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적절한 예시들을 통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환경, 생각,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다는 느낌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

건강한 자기효능감, 성장 마인드셋을 장착하고 미래의 '나'와 친해져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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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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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사람의 한계란 어디까지라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데이비드 고긴스의 어린 시절이야기는 너무나도 참혹하여서 책을 읽어나가기 어려웠어요.

🔸️'지칠 대로 지친 여덟 살 아이였다.'라는 한 문장이 마음아프게 다가왔어요.

끔찍한 가정폭력에서 겨우 엄마와 탈출하였지만 독성스트레스로 고통을 겪게 됩니다.

학습장애와 사회공포증에 흑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 학대를 또 당하게 됩니다.

게다가 끔찍한 죽음현장을 경험한 어린 시절...

무엇을 하든 실패가 당연한 삶.

부정의 사고로 꽉찬 멘탈을 레전드 멘탈로 만들기까지의 이야기...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안일했던 저의 태도도 바라보게 됩니다.

늘 시도하고 포기했던 일들도 생각났네요.

정신을 과연 이만큼 가다듬은 적은 있었나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저자의 태도의 반만 따라해도 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모든 신체적, 정신적 한계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내게 너무 일찍 포기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불가능에서 벗어나기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용기와 강인함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내야 한다는 것을."(p113)

🔸️"작은 것이라도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은 당신을 강해지게 만든다. 불편해질수록 당신은 더 강해진다."(p123)


🔸️"내가 내 인생 전체를, 내가 겪은 모든 일을 잘못된 관점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자 시간이 멈추었다. 내가 경험한 모든 학대와 헤쳐나가야 했던 모든 부정성이 가혹한 도전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스스로를 좋지 않은 환경에 둘러싸인 피해자로 보기를 그만두고 내 삶을 궁극의 훈련장으로 보게 되었다."(p169)

정신무장에 도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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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마 - 예수를 온전히 따르기 위하여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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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알기

[물러서지마]라는 이 책은 현 기독교회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교회 안의 분열과 아픔들이 한국교회만의 일이 아니었네요.

미국에는 인종차별까지 더불어 많은 진통이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단이 다르다고, 섬기는 방식이 다르다고, 이래저래 다르다고 서로 배척하고 나누어버리는 모습.

그로 인해 상처주고 상처받는 모습들.


사실 책을 읽으며 많이 마음이 아팠어요.

처음 읽을때는 속이 시원했어요.
나와 의견이 달리했던 사람들이 이 책을 꼭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읽으니 반대로 와닿았습니다.

성경을 본다면서 혹시 내가 성경을 무기처럼 휘두르지는 않았는지,

내가 나의 신앙이라며 타인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바라보았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앎이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나의 유익에 맞춰 해석하지 않고 바르게 읽어야겠어요.

그래서 통으로 암송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겸손'의 자세...
계속 지녀야함을 봅니다.
'겸손'과 바르게 앎이 탈선을 막아줄 것 같아요.

적나라한 문제제시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서 책의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크리스찬이라면 꼭 필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회에 상처받은 분들도 꼭 읽으시고 회복하시길 두손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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