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팀 켈러 지음, 조수아 옮김 / 두란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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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누군가를 섬겨야 한다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답니다.

그 당시 종처럼 섬기는 일은 조금도 귀하지 않았으며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할 일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예수님은 이를 다 바꾸셨습니다.

세상의 기준과 달리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게 하셨습니다. 섬김을 받기보다 베푸시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 삶을 위한 고귀한 부르심, 바로 집사 직분입니다.


교회 사역의 말씀 사역과 자비 사역 중 특히 자비 사역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이책을 읽고나니 은혜 입은 자로 사랑의 통로가 되는 역할을 잘해낼수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쓰신 팀 켈러 목사님은 21세기의 C.S.루이스라는 말을 들으실 정도로 영향력이 있으신분이십니다.

췌장암투병하시다 2023년 5월 19일, 72세 연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소천 후 첫책이라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는 많은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에 대한 구제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이도 구제해야 하는지...

난민에 대한 도움은 우리처럼 작은 교회는 안해도 되지 않는지...

팀켈러는 한 마디로 정의합니다.

'집사는 자비사역이다' 라고요.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는 우리의 만족이 아닌 이웃의 필요로 평가하는 것이라는 부분~

와닿습니다.


자비사역을 하되 지혜롭게 해야하는 세심한 부분들도 잘 일러두고 있었습니다.

기본자세를 포함한 생활전반적인 것을 이야기하고 또한 행정적 인 것들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대가 갈수록 나의 편리에 맞춰가는데 이 기준점만큼은 잘 지켜주길 바라는 팀켈러 목사님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 직분자 메뉴얼 북과 같습니다.

교회 직분자들이라면 꼭 읽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교회를 목표로 하지 않을 때 가장 성장한다."-팀켈러-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사람들을 섬길 때 부흥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작은 시골교회지만 새벽예배 갈 때마다 그러한 곳이 되길 기도합니다.

은혜와 사랑을 흘러보낼 수 있는 곳이 되길~~


구체적인 자비사역의 모양과 방법을 알게 되어 유익한 책입니다.

이 내용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 볼 그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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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 수업 확장판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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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판으로 새롭게 나온 책입니다.

다섯번째 챕터가 추가되었어요.

'원하는 인생을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다섯번째 챕터는 행동편인듯합니다.

머리로만 알지말고 실제로 행동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중위연령이 높아졌기에 지금 나이에서 17살을 빼서 라이프스타일 나이, 감성 나이를 맞춰라고 합니다.

1995년도의 김광석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노래를 요즘 60대에게 들려주면 화냅니다.

'노부부'라는 단어에 발끈하시지요.

그걸 생각하니 17살빼는게 이해 되네요.
다시 리셋하고 다시 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원하는 꿈을 만드는 3D프린터는 루틴입니다.
이 지속가능한 루틴 방정식으로 B.O. D.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B는 Being, 나의 존재와 대화하는 시간이며 루틴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O는 Organizing, 하루의 스케쥴의 정리하는 시간이며 루틴의 머리와도 같습니다.
D는 Doing, 루틴을 실행하는 팔과 다리의 역할을 합니다.

나만의 기록 시간을 갖고 있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어요.

'역시~' 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부분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B. O. D. 를 따라 기록해봐야겠습니다.

"습관은 눈으로 보고 읽으면
아무것도 아닌 단어이지만,
몸으로 해내고 나면 기적이 된다.
내 안에는 기적을 만들어 낼
또 다른 내가 있다."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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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불안 - 더는 불안이 불안하지 않다
커티스 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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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수술이지만 보호자로 기다리는 동안 ~ 너무 힘이 되었던 책입니다.

불안은 그 시점이 미래에 있으며 대상은 상실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현재에 집중할수록 나아질 수 있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머리속에서 지나치게 나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는 성경말씀이 더 와닿습니다.

상실하지 않으려 애쓰고 더 피하려고만 하는 것은 불안을 배로 커지게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상실을 인정하고 부여잡기 습관을 사용하면 불안이 작아집니다.

부여잡기 기술은 첫번째 기도입니다.
그 기도는 겟세마네 기도와 같은 항복기도입니다.
신뢰의 게임과도 같습니다.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슬퍼하기입니다.
"슬퍼하기 습관은 조용히 공을 잡고서 그 무게를 온전히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p285)

세번째는 공동체입니다.
"공동체가 서로의 불안을 품어줄수록 서로 더 가까워지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 공동체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면 새로운 문이 열리고, 특별한 것이 일상적인 것이 되고 , 우리는 각자 '최상의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불안은 없다라고 생각했으나 제 속에 숨어있던 불안의 마음들을 발견하게 되었던 책입니다.
피하려 했던 '나'를 직면하게 되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또한 이 책 읽는 동안의 막내의 손다침과 남편의 작은 수술들 중에도 마음이 평안 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 수술로 울고 있던 아이엄마에게 손을 건넬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겪어보니~
아픈이들의 보호자와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힘이 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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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믿음을 추구함 - 하나님 뜻과 내 삶이 하나 되는 길
A. W. 토저 지음, 이석열 옮김 / 두란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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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토저 목사님이 시카고 강단에서 1957년 1월부터 3월까지 12주 연속으로 주일 저녁에 전한 설교를 정리한 책입니다.

1957년의 메시지인데 지금의 시대에 꼭 맞는 내용인듯 합니다.

그 '온전함'에 대한 기준이 점점 내려오는 요즘, 이 정도면 괜찮다라고 자만했던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느슨했던 제 자신에게 다시 기준을 세울 수 있어서 좋았고 저의 영적상태를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의지하고 탓하기 보다 스스로 결단하며 일어서는 힘이 생기는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크리스천의 삶을 4단계로 나누었습니다.

평범함, 특별함, 비범함, 온전함으로 나누는데 평범한 크리스천은 미지근하고 어중간한 크리스천을 말합니다.
영적성장이 없는 크리스천입니다.

이들이 넘어야 할 장애물들을 여러가지 소개합니다.

만성적인 낙담, 무기력, 불안, 두려움. 교만... 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반려동물 키우듯 끼우고 산다라는 표현을 보며 우리 스스로 자각하여 고쳐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겐 그런 것들 없는지 살피며 읽게되네요.

나의 영적상태, 마음상태를 점검하며 좋은 쪽으로 초점을 맞춰가게 됩니다.

"이제 앞을 바라보고, 뒤는 그냥 내버려두라!"

그동안 못했던 것을 자책하기보다 앞을 향해 갈 수있게 하네요.

“태양은 숨겨져있지만 건재하다. 저 위에서 언제나처럼 밝게 빛나며 뜨겁게 타오르고 찬란하다. 하지만 그 빛이 지구에 닿지 않는 이유는 은폐하는 구름이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은폐하는 구름.

나 스스로가 방치한 구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온전함을 방해하는 구름입니다.

교만의 구름이 가리고 있으면 하나님도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자기 의지의 구름이 있으면 자기 뜻대로 될 땐 선량하나 희생해야 할 상황엔 사나워지고 투덜댑니다.

야망의 구름이 있으면 하나님에게서도 흠을 찾고 하나님이 옳다는 것에도 논쟁을 벌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구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구름을 스스로 거둬내는 노력이 필요함을 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실 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스스로 낫고자하는 것.

스스로의 행동과 결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봅니다.

책에서 표현한 ‘영적 기생충’이라는 단어도 계속 기억이 남습니다. 본인은 바뀌지 않으면서 큰 교회, 시스템 잘 갖춘 교회, 설교 잘 하시는 목사님이 계신 교회를 선호하는 현상을 그 단어를 쓰며 설명했습니다. 그런 곳에 있으면서 본인도 그러한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런 곳을 부러워했음이 부끄러워지네요.

제가 있는 곳에서 스스로 바로 서가는 것이 먼저임을 깨닫습니다.

신앙성장을 원하시는 분, 마음이 종종 무기력해지는 크리스천, 건강한 크리스천이 되고 싶은 분들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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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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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오페라

제목처럼 방구석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어요.

25개의 오페라의 간단한 줄거리와 주요 노래의 가사와 총평을 담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관심있는 오페라부터 찾아봐도 좋아요.

저는 '피가로의 결혼'부터 읽어봤어요.
복잡한 인물 관계도 글로 읽으니 좀 더 쉽게 이해 되네요. 막장드라마 같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긴 신분제도에 도전하는 정치성이 담겨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어요. 이 작품이 초연될 때 루이 16세가 전면 금지하게 했고 문학적 저항으로 이어지고 프랑스 대혁명으로 실현되었다고 합니다.

오페라 이야기 속의 에피소드는 현재 드라마나 소설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의 씨앗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야기들이 노래와 연기로 만들어지고 그 시대에 영향을 끼친 역사들 이야기까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바빠서, 멀어서, 돈이 없어서~ 여러 이유로 가까이 하지 못하는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이 책으로 나마 채울 수 있어서 좋네요.

오페라 소개마다 큐알코드로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오페라와 친해지고 싶으신 분들, 문화생활을 할 여유가 없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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