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오페라제목처럼 방구석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어요.25개의 오페라의 간단한 줄거리와 주요 노래의 가사와 총평을 담고 있습니다.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관심있는 오페라부터 찾아봐도 좋아요.저는 '피가로의 결혼'부터 읽어봤어요. 복잡한 인물 관계도 글로 읽으니 좀 더 쉽게 이해 되네요. 막장드라마 같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긴 신분제도에 도전하는 정치성이 담겨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어요. 이 작품이 초연될 때 루이 16세가 전면 금지하게 했고 문학적 저항으로 이어지고 프랑스 대혁명으로 실현되었다고 합니다.오페라 이야기 속의 에피소드는 현재 드라마나 소설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의 씨앗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이야기들이 노래와 연기로 만들어지고 그 시대에 영향을 끼친 역사들 이야기까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바빠서, 멀어서, 돈이 없어서~ 여러 이유로 가까이 하지 못하는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이 책으로 나마 채울 수 있어서 좋네요.오페라 소개마다 큐알코드로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오페라와 친해지고 싶으신 분들, 문화생활을 할 여유가 없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