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수술이지만 보호자로 기다리는 동안 ~ 너무 힘이 되었던 책입니다.불안은 그 시점이 미래에 있으며 대상은 상실에 대한 것입니다.지금, 현재에 집중할수록 나아질 수 있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머리속에서 지나치게 나아갈 필요가 없습니다.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는 성경말씀이 더 와닿습니다.상실하지 않으려 애쓰고 더 피하려고만 하는 것은 불안을 배로 커지게 할 수 있습니다.오히려 상실을 인정하고 부여잡기 습관을 사용하면 불안이 작아집니다.부여잡기 기술은 첫번째 기도입니다.그 기도는 겟세마네 기도와 같은 항복기도입니다. 신뢰의 게임과도 같습니다.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두번째는 슬퍼하기입니다."슬퍼하기 습관은 조용히 공을 잡고서 그 무게를 온전히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p285)세번째는 공동체입니다."공동체가 서로의 불안을 품어줄수록 서로 더 가까워지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 공동체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면 새로운 문이 열리고, 특별한 것이 일상적인 것이 되고 , 우리는 각자 '최상의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불안은 없다라고 생각했으나 제 속에 숨어있던 불안의 마음들을 발견하게 되었던 책입니다. 피하려 했던 '나'를 직면하게 되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또한 이 책 읽는 동안의 막내의 손다침과 남편의 작은 수술들 중에도 마음이 평안 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아이 수술로 울고 있던 아이엄마에게 손을 건넬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겪어보니~아픈이들의 보호자와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힘이 될 책이네요.